국내에서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소셜커머스'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뜨거운 모양입니다.
지난 '소셜커머스 VS 페이스북커머스'라는 글을 통해 페이스북의 소셜 그래프를 활용한 커머스 시장이 서서히 주목을 받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 드렸습니다. 현재 서비스 중인 '소셜커머스'는 트위터나 페이스북에 해당 딜을 소문내는 수준에 머물러 '소셜'에 굉장히 약하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오히려 '반값 할인'보다는 페이스북의 소셜 그래프를 활용해서 내 친구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상품을 추천해주고 구매를 유도하는 기능이 새롭게 각광을 받고 있는데.. 가장 대표적인 곳이 세계 최대 온라인 쇼핑몰 중의 하나인 아마존입니다. 페이브먼트(Payvment)의 경우 페이스북 전용 쇼핑몰을 열기도 했고 말이죠.
페이스북이 향후 집중해야 할 분야 중의 하나로 '커머스'가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페이스북도 그루폰과 같은 '공동구매' 서비스에 진출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사실 페이스북은 이미 지역(위치)를 기반으로 한 거래 서비스를 제공 중인데.. 페이스북 플레이스 내에 딜(Deals)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페이스북 플레이스는 포스퀘어, 아임인 등과 같은 위치 기반 서비스로 특정 장소에 체크인을 할 수 있는데, 해당 장소의 주인이 아래와 같은 4가지 종류의 딜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합니다.
페이스북이 새로 제공하게 될 '공동구매(Group Buying)' 서비스는 기존 '딜(Deals)' 중의 하나로 추가될 전망인데.. 샌프란시스코, 애틀란타, 샌디에이고, 댈러스, 오스틴 등 5개 도시에 우선 제공될 예정입니다. (국내는 아직 페이스북 플레이스도 제공되지 않고 있으니 언제 가능할지 모르겠군요.)
특정 장소의 주인 입장에서는 페이스북을 통해 체크인을 자주 하는 고객에 대한 보상뿐만 아니라 특정 상품을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할 수 있는 기회까지 생긴 셈이네요. 페이스북 이용자가 6억명에 육박하고.. 모바일을 통해 접속(위치를 알 수 있다는 이야기)하는 이용자 수가 2억명을 넘는걸 감안할 때, 기존 공동구매 서비스의 강자인 그루폰과 리빙소셜 등이 바짝 긴장해야 할 듯 합니다.
페이스북의 공동구매 서비스 진출이 전체 판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해 보시죠. 페이스북을 이용하는 사람도 많고.. 페이스북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기 때문에 영향력이 만만찮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최근 구글도 자사 위치기반 서비스인 레티튜드에 체크인 기능을 추가했고, '구글오퍼'라는 공동구매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하는데... 웬지 페이스북이 더 잘할 것 같은 느낌입니다.^^
페이스북 딜 페이지가 업데이트되었네요. 정식으로 제공하나 봅니다.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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