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주요 화두 중의 하나인 모바일 로케이션 분야도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작년말 하더라도 모바일 로케이션의 선두주자는 포스퀘어(Foursquare)라는 것에 이의가 없었는데, 페이스북이 플레이스를 선보이며 치열한 경쟁을 예고한 바 있습니다.

모바일 로케이션 서비스의 가장 큰 특징 하나를 꼽으라면 '체크인' 기능입니다. 특정 장소에 가서 자신이 왔다는 것을 표시하는 방법으로 포스퀘어가 제일 먼저 선보였고.. 지금은 거의 모든 서비스가 체크인 기능을 제공할 정도입니다.

구글도 모바일에서 위치를 기반으로 한 '레티튜드' 서비스를 제공했는데.. 그 동안은 체크인 기능이 없었습니다. 이런 구글이 지난 2월에 드디어 레티튜드 서비스에 체크인 기능을 도입했는데... 지금까지는 구글이 직접 만든 안드로이드에만 적용된 상태였습니다. 오늘 드디어 구글이 이 기능을 아이폰에도 적용하며 모바일 위치 서비스에 본격 뛰어들었습니다.

구글의 레티튜드 서비스는 한번 체크인 장소에 가까이 가면 자동으로 체크인하는 기능과 장소를 벗어날 경우 체크아웃 기능까지 제공하는 등 포스퀘어와 페이스북 등 기존 사업자와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또한 구글은 레티튜드에 페이스북 딜(Facebook Deals)과 같은 보상 프로그램도 도입하는 중입니다. 지난 주에 열렸던 SXSW에서 아래와 같은 딜을 제공했는데.. 특정 장소에 처음 체크인했을 때나 체크인을 자주해서 특정 지위에 진입하면 무료 또는 할인 쿠폰(Check-in offers)을 제공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여기를 참고하세요)

구글이 체크인 전쟁뿐만 아니라 일종의 소셜커머스에까지 한꺼번에 손을 뻗쳤다고 봐도 무방할 듯 합니다. (아직 국내 구글 지도에는 레티튜드 체크인 기능이 활성화되지 않았습니다. 작년에 구글이 스트리트뷰 촬영할 때 개인정보 이슈가 불거진 이후 국내 지도 서비스의 업그레이드가 상당히 느리네요. 다른 이유가 있는걸까요?)

한편 이미 체크인 서비스 및 딜을 제공하고 있는 페이스북도 새로운 기능인 '이벤트 체크인' 기능을 곧 선보일 예정이라고 합니다. 페이스북 내에서 많이 이용하는 기능이 친구들과 같이 약속을 정할 수 있는 이벤트 기능인데, 페이스북은 장소에 체크인하는 것뿐만 아니라 이벤트에 체크인하는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라는거죠.

이벤트가 열리는 장소에 가까이 간 후 체크인을 하면.. 체크인한 사람들끼리 메시지를 주고 받을 수가 있고(최근에 인수한 벨루가를 이용해도 될 듯), 체크인한 사람만 이벤트 페이지에 행사 사진을 올린다던지.. 체크인한 사람에게만 보상을 해주는 등 다양한 응용 서비스가 등장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죠.

아래는 현재 페이스북 이벤트에 체크인 버튼을 한 번 달아본 것인데.. 어떠세요? ㅎㅎ

구글과 페이스북이 체크인 서비스에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거나 확장하면서 다시 한번 체크인 전쟁이 벌어질 전망입니다. 국내의 대표적인 체크인 서비스인 아임인을 비롯해서 다음 플레이스, 씨온 등 많은 서비스가 나와 있는데, 국내 서비스도 좀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면 좋겠습니다.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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