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주변에서 많이 들리는 이야기 중에 '클라우드'를 빼놓을 수가 없죠. 클라우드는 다양한 의미로 사용되는데.. 웹(인터넷)에 연결된 상태에서 여러 가지 작업이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저는 오래 전부터 이런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데, 가장 대표적인 것이 메일과 문서관리라 할 수 있습니다. PC, 스마트폰, 태블릿을 가리지 않고 인터넷에만 접속하면.. 언제 어디서나 제가 관리하고 있는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무척 편리합니다.

메일은 구글의 지메일, 복잡한 파워포인트 문서나 엑셀 문서가 아닌 경우에는 구글문서도구를 이용하고, 휴대폰으로 찍은 사진은 PC와 USB케이블로 연결하지 않고 픽플즈를 이용해서 플리커에 업로드해서 관리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출시한 구글플러스의 자동업로드 기능을 이용하는 경우엔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는 경우 사진이 자동으로 업로드되어 관리할 수도 있고 말이죠. 발표자료 등 약간 복잡한 문서의 경우엔 KT의 유클라우드를 이용해서 모든 문서를 웹에 올려두고, 필요한 경우 집PC나 휴대폰, 태블릿 등을 통해 다운로드받아 수정하기도 합니다. 사실 PC 2대는 특정 폴더를 자동으로 동기화할 수 있기 때문에.. 별도로 다운로드받을 필요도 없습니다.

최근에 출시된 태블릿인 갤럭시탭 10.1에서도 위에서 설명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문서관리를 할 수 있는데, 자세한 내용은 여기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클라우드 서비스의 유일한 단점이라면.. 이 모든 서비스는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을 때만 이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스마트폰의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를 선택한 경우엔 인터넷접속에 별다른 제약이 없지만.. 인터넷에 접속할 수 없는 경우도 많이 생기죠. 즉, 이런 경우엔 클라우드 서비스가 무용지물이 될 가능성이 커지는거죠.

이런 불편을 해소하고자 구글에서는 자사 클라우드 서비스를 오프라인 환경에서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출시했습니다. 대상은 이메일(지메일), 일정관리(구글캘린더), 문서관리(구글문서관리) 등 3가지입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구글의 크롬 브라우저를 써야 하고, 크롬웹스토어에 가서 웹앱을 설치해 주셔야 합니다.

먼저 오프라인에서도 쓸 수 있는 지메일을 살펴볼까요? 크롬웹스토어의 오프라인지메일 웹앱을 설치해야 합니다.

웹앱을 설치 후 실행하시면 아래와 같이 오프라인 기능 이용 여부를 물어보는데, 허용하시면 됩니다.

이전에 구글은 지메일을 오프라인에서 이용할 수 있는 기능을 선보인 적이 있는데, 이는 '기어스'라는 별도의 플러그인을 설치해야 했습니다. 이번에 선보인 오프라인 모드인 경우 HTML5 기술을 이용해서 기존 메일 내용을 오프라인에 동기화하는데, 처음에 하면 시간이 좀 걸립니다. 아래는 오프라인 지메일의 인터페이스인데.. 기존 웹페이지에서 보던 지메일과는 좀 다르죠? 태블릿용 지메일 UI를 그대로 채택했다고 하는데, 요즘 제가 체험하고 있는 갤럭시10.1의 지메일 UI와 완전히 똑같네요.

동기화를 진행한 후 일부러 와이파이 연결을 끊고 오프라인 모드로 접속해 봤습니다. 일반 지메일에서는 아예 접속도 안되겠지만.. 아래에서 보시는 것처럼 지메일을 그대로 이용할 수가 있습니다.

오프라인 모드에서 메일 작성도 가능합니다. 상대방 주소 입력하면 오프라인 모드인데도 주소록에 저장된 메일주소를 자동으로 추천해 주는 기능이 놀라운데.. 메일 작성 후에 보내기 버튼 누르시면 됩니다.

오프라인 모드에서 작성한 메일은 아래에서 보시는 것처럼 '아웃박스'에 저장되어 있다가.. 인터넷에 접속하면 상대방에게 전달됩니다. 아!!! 편리합니다.

지메일뿐만 아니라 제가 자주 이용하는 구글문서도구도 오프라인에서 접속할 수 있습니다. 단, 지메일은 오프라인 모드에서 메일 작성도 가능하지만... 구글문서도구의 경우엔 조회만 가능합니다. 기존 문서를 수정하거나 신규 문서를 작성하는 기능은 아직 지원하지 않습니다. 이 부분은 차차 업그레이드되어서.. 나중엔 오프라인 모드에서도 문서 수정과 작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저는 복잡한 파워포인트/엑셀 문서 외에는 구글문서도구를 회사업무에도 이용하기 때문에.. 오프라인 기능에 대한 기능이 아주 큽니다.

지메일은 별도의 웹앱(오프라인 구글메일)을 설치해야 하지만, 구글캘런더와 구글문서관리의 경우 기존 페이지에 접속해서 오프라인 설정만 해주시면 됩니다.

 

구글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오프라인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은 구글이 최근에 출시한 클라우드 전용 노트북인 크롬북에겐 정말 희소식입니다. 제가 블루로거에 참여하면서 갤럭시탭 10.1을 체험하고 있지만, 크롬북에도 정말 관심이 많았는데.. 많은 분들이 인터넷에 연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는 점을 걱정했던 것이 사실이거든요. 이번에 출시한 오프라인 기능을 통해 인터넷에 연결되지 않은 상태에서도 여러 가지 작업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상당한 파급력이 예상됩니다. 크롬북과 같은 클라우드 노트북이 대중화되기엔 좀 더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구글의 크롬OS와 크롬북의 성공 가능성을 조금이나마 높여줄 수 있을 듯 합니다.

향후 태블릿PC에서도 인터넷 접속하지 않은 상태에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가 점점 늘어날 것 같고 말이죠.

아직 크롬 부라우저나 지메일, 구글문서도구를 이용해 보지 않으신 분은.. 이번 기회에 시도해 보시길 적극 추천해 드립니다. 앞으로 다가올 클라우드 세상을 미리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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