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는 페이스북의 개발자 컨퍼런스인 f8에서 발표된 타임라인과 새로운 오픈그라프가 소셜웹 업계에 신선한 충격을 던졌습니다. 특히 새로워진 오픈그라프는 '좋아요'를 비롯한 기존 소셜플러그인을 뛰어넘는 강력한 영향력을 웹에 행사해서.. 모든 정보를 페이스북에 모아내는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페이스북의 발표에 앞서 구글플러스로 소셜웹에 재도전을 하고 있는 구글이 야심찬 서비스를 몇 가지 내놓았습니다.구글 공식블로그에 따르면 100가지 기능인데.. 100번째 기능이 바로 구글 회원이면 누구나 구글플러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한 것입니다. 초대를 받아야만 구글플러스를 이용할 수 있던 것이.. 아래와 같은 재치를 발휘하며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한 것입니다.

구글은 구글플러스를 개방할 때 몇 가지 중요한 기능을 업그레이드를 단행했는데, 먼저행아웃(수다방) 관련 기능입니다. 행아웃은 그룹영상통화 서비스인데.. 웹페이지에서만 가능했던 서비스가 모바일로 확대되었습니다. 안드로이드2.3 버전 이상에서 바로 이용 가능하고.. 조만간 아이폰용앱도 업그레이드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저는 어둠의 경로로 구글플러스앱을 설치해서 그런지.. 아직 안보입니다.ㅠㅠ)

행아웃 방송(Hangout On Air)도 가능해졌습니다. 이 기능도 만만찮은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데.. 현재 방송하는 것은 제한된 사용자에게 테스트 중이며, 누구나 방송은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여기에 가시면 행아웃 방송을 확인할 수 있는데.. 방송 내용을 유튜브에 저장해서 추후 활용할 수 있다면 엄청난 일이 벌어질 듯 합니다. 저도주간 소셜웹 인사이트를 방송으로 해볼 생각이 들 정도네요.

이 외에도 행아웃을 통한 그룹영상통화 중에 화면을 공유하는 기능과 그림을 그릴 수 있는 기능도 가능해졌구요.

유튜브 동영상을 같이 보는 기능은 원래 있었는데.. 이번에는 구글문서를 같이 보면서 통화를 하는 기능도 새롭게 추가되었습니다. 화면공유나 문서공유의 경우엔 구글의 기업용 서비스인 구글앱스와 결합될 경우에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가 되는군요. 그리고 행아웃 수다방의 방이름을 정하는 기능도 소소하게나마 추가되었습니다.

구글플러스 API가 공개되었다는 것도 알고 계신가요? 현재는 구글플러스에 있는 글을 외부에서 보는 수준인데.. 이번에 행아웃API도 추가로 공개되었습니다. 웹서비스에 구글 행아웃을 이용한 그룹영상통화 기능을 손쉽게 적용할 수 있게 된 셈이네요.

최근에는 페이스북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기 위해 구글플러스 게임에 페이스북에서 빅히트를 기록했던 징가의 시티빌을 런칭하기도 했습니다. 정말 전방위적인 공세군요.

구글플러스가 초대제를 없애고 공개된지 약 1주일 정도 흘렀는데, 통계에 따르면 구글플러스의 성장속도가 상상을 초월하고 있습니다. 공개되기 전 주에 1백만명을 갓 넘었던 방문자수는 공개된 주에 1천5백만명을 기록해서 무려 1,269%나 성장했다고 합니다. 소셜네트워킹 서비스 랭킹도 54위에서 8위로 껑충 뛰어올랐다고 하는군요. 7위는 몰락하고 있는 마이스페이스인데 불과 1백만명 정도 차이네요.

Paul Allen이라는 분이 집계한 구글플러스 비공식 통계에 따르면 구글플러스는 서비스 개시 88일만에 가입자 5,000만명을 돌파했는데, 마이스페이스는 1,046일, 트위터는 1,096일, 페이스북은 1,325일이 걸렸다고 합니다. 누구나 가입할 수 있게 한 후에는 매일 4%씩 성장, 즉 하루에 2백만명씩 가입자가 늘어나고 있다고 하니.. 정말 대단한 성장세입니다. 구글플러스가 구글의 이전 소셜네트워킹 서비스였던 구글버즈에 비해 완성도가 높을뿐 아니라.. 구글검색과 안드로이드 등 구글이 가진 모든 자원을 총동원해서 구글플러스를 밀어주는 형국입니다.

저는 구글플러스가 서비스 완성도가 괜찮지만.. 페이스북과는 당분간 경쟁을 하기 힘들거라 예측했는데, 이 정도 성장 속도라면 페이스북도 바짝 긴장해야 할 것 같습니다.

구글플러스 비공식 통계 서비스인 Social Statistics에서 저를 써클에 추가하신 분의 추이를 살펴봤는데, 구글플러스를 오픈한 20일 이후에 급격히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앞으로 어떻게될지 무척 궁금해지는군요.

지금 추세라면 소셜웹 패권을 둘러싸고 페이스북과의 의미있는 경쟁도 가능할 것 같은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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