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소셜웹 서비스가 진화를 거듭하며, 서로를 닮기도 하고 새로운 서비스도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트위터가 대대적인 변신을 하고 페이스북과 구글플러스와의 주도권 싸움에 대비하는 모습이네요.

이번 업그레이드는 트위터 창업자 중 한명인 에반 윌리엄스가 떠나고.. 또 다른 창업자 중의 한명이었던 잭 도시가 전략담당 책임자로 복귀한 후의 완성된 모습이라는 평입니다. 트위터의 가장 큰 장점 중의 하나인 '심플함'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고 해야 할까요?

 

홈-@친해지기-#찾아보기로 단순화

일단 바뀌기 전의 트위터 모습을 볼까요?

이번에 바뀐 트위터의 모습입니다. 메뉴를 정리한 느낌이 팍 나시죠? 이번에는 내가 팔로잉하는 사람들의 글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홈, 나와 관련된 이야기를 모두 볼 수 있는 @친해지기, 그리고 내 친구들의 활동과 인기 트윗을 확인할 수 있는 #찾아보기로 심플해졌습니다. 여기에 다른 사람들이 나를 찾을 수 있는 프로필 페이지가 새롭게 추가되었네요.

이번에 수정된 것 중에 눈에 띄는 것은 한 글에 대한 여러 가지 반응을 페이지를 이동하지 않고.. 바로 확인할 수 있게 했다는 것입니다. 각 트윗을 클릭하면 아래와 같이 내 트윗이 얼마나 리트윗되었는지.. 얼마나 관심글로 지정되었는지, 그리고 이 글에 대해 @리플라이한 내용을 한꺼번에 확인할 수가 있습니다. 얼마 전에 자신에 대한 여러 반응을 모아놓은 서비스를 내놓았는데.. 이번에는 개별 트윗에도 모두 적용했습니다. 다른 사람한테 공유하는 리트윗까지는 안하지만, 관심글로 지정하는 분이 많은데.. 이건 그 글이 나름 영향력이 있다는 지표 중의 하나입니다. 리트윗과 관심글을 외부에서 활용할 수가 있다면 트위터 분석에도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트위터 API에도 변화가 예상되는데.. 아직까지는 적용되지 않은 듯 합니다. (최근에 쓴 소셜분석과 관련된 글은 여기를 참고하세요.)

또 한가지. 트윗에 이미지나 동영상, 음악 링크가 있는 경우에는 개별 트윗 내에서 바로 보여줍니다. 모든 링크에 대해서 썸네일을 미리 보여주면 좋겠는데.. 이번에는 적용되지 않았네요.

 

트윗을 웹페이지에 게시하기

이번에 추가된 내용 중에 눈길을 끄는건, 개별 트윗을 웹페이지에 게시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요즘 언론에서 트위터에서에서 유명인이 이야기했던걸 인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앞으로는 이 기능을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물론 종이신문을 발행하는 곳은 안되겠지만.. 인터넷 언론사는 제발 이 기능 좀 이용하세요.)

개별 트윗 페이지(위 그림에서 자세히를 누르면 됩니다)로 이동하면.. 아래에서 보시는 것처럼 "Embed this Tweet"을 확인할 수가 있습니다.

아래에서 보시는 것처럼 HTML코드를 복사해서 원하는 곳에 붙여주면 됩니다.

아래는 이 글을 트위터에 발행한 트윗을 제 블로그에 게시한 것입니다. 저를 팔로잉하지 않으시는 분은 팔로잉도 할 수 있고, 이 글에 대해 답글을 달거나 리트윗도 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에서 트위터를 인용할 때.. 꼭 임베드하시기 바랍니다.

 

@친해지기 - 나와 관련된 모든 것

여기서는 나와 관련된 모든 활동을 확인할 수가 있습니다. 나를 팔로잉한 사람이 누군지.. 누가 내 글을 리트윗했는지, 또 누가 내 글을 관심글로 지정했는지, 나에게 멘션을 보내거나 답글을 뭘 달았는지.. 그리고 특정 리스트에 나를 넣은 사람은 누군지 등을 모두 확인할 수가 있습니다. 아래에서 보시는 것처럼 @멘션만 따로 볼 수도 있으니.. 답글이나 멘션을 놓칠 염려는 없습니다.

 

#찾아보기 - 새로운 것을 발견하고 찾아보자

여러분이 팔로잉하는 분은 몇 명이나 되십니까? 홈에서는 팔로잉하는 사람들의 소식만 확인할 수가 있는데, 전 세계적으로 1억명이나 되는 액티브 이용자가 매일 2억5천만개가 넘는 트윗을 올리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약 500만명의 이용자가 매일 500만개가 넘는 트윗을 올리고 있으니.. 자신의 홈에서 모든걸 알 수가 없죠.

트위터 내에서 인기있는 토픽과 내가 팔로잉하는 사람이 어떤 글을 리트윗하고 관심글로 지정하고 누굴 팔로잉하는지 등을 확인할 수 있는 곳이 #찾아보기입니다.

 

프로필 페이지

그 사람을 표현하는 프로필 페이지도 아래와 같이 변경되었습니다. 그 사람에 대해서 좀 더 일목요연하게 보여줘서 개인적으로 좋네요. 쪽지와 리스트, 설정 등의 기능을 아래와 같이 숨겨져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기업용 브랜드 페이지도 선보여...

트위터 개편은 기업용 브랜드 페이지를 선보였습니다. 아시다시피 페이스북 페이지가 개인 프로필과 차별화된 기능을 제공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고, 구글플러스도 최근에 브랜드용 페이지를 따로 선보인바 있는데, 트위터도 이 대열에 동참했습니다.

일단 브랜드 페이지는 21개 광고주를 대상으로 시범 제공되는 모양새인데, 아래와 같이 프로필 아래 공간을 커스터마이징해서 사용할 수가 있네요. 처음 나오는 트윗은 모두 광고 트윗이라는 점도 눈에 띄는데, 이미지나 동영상이 펼쳐진 상태로 보여 이용자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하는데 유리합니다.  페이스북 페이지처럼 페이지에 특화된 기능을 따로 제공할지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아래는 21개 파트너 중의 하나인 기아자동차 계정입니다.

 

모바일앱도 HTML5 기반으로 동일한 경험 제공

이번 트위터 개편과 더불어 트위터 모바일앱과 웹도 업그레이드되었습니다. 일단 웹에서 채택한 홈-@친해지기-#찾아보기-프로필 UI가 모바일에도 그대로 유지가 되며, 아이폰과 안드로이드에도 동일한 UI가 적용되었습니다. 아래는 안드로이드앱인데.. 모바일웹(http://m.twitter.com)과 아이폰에도 동일하게 적용되어.. 동일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트위터 모바일앱은 겉은 네이티브앱의 형태지만.. 앱 내부는 HTML5 기반의 웹앱으로 채워졌다고 하는군요. 모바일OS가 워낙 많다보니.. 각 OS별로 동일한 UI를 제공하는게 상당히 힘든데, HTML5를 통해 동일한 UI도 제공하고 관리도 한결 수월해질 전망입니다.

페이스북도 모바일앱과 모바일앱을 HTML5로 통일한거 알고 계시죠? 페이스북은 이를 통해 모바일에서도 페이스북앱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모바일OS 사업자인 애플과 구글에 휘둘리지 않고 독자적인 앱스토어 구축까지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트위터한테도 이런 의도가 숨어있는지는 좀 더 살펴봐야겠습니다.

 

이번에 트위터가 새롭게 개편하면서 페이스북과 구글플러스 등 소셜웹 진영의 경쟁이 점점 더 가열될 것 같은데, 2012년에는 누가 더 우세할까요? 정말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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