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소셜네트워킹 서비스인 구글플러스(Google+)가 드디어 기업/브랜드용 서비스인 페이지를 선보였습니다. 페이스북도 개인용 서비스인 프로필 외에 기업/브랜드를 위한 페이스북 페이지를 제공 중인데, 구글플러스도 맞불을 놓은 셈입니다. (페이스북이 쓴 페이지가 표준으로 굳어가는 모양입니다.)
지난 6월말에 구글플러스가 선보인 후 기업들도 자신의 브랜드를 구글플러스에 만들었는데, 구글은 별도의 기업/브랜드용 페이지를 제공하겠다고 자제를 요청한 바 있습니다. 올 연말쯤에나 선보이겠다던 기업/브랜드용 페이지를 벌써 내놓은걸 보니.. 구글도 무척 급했나 봅니다.
구글플러스 페이지를 만드는 절차는 무척 간단합니다. 만들기에 가서 아래와 같이 간단한 정보만 입력하면 바로 생성되는데.. 페이스북 페이지를 만드는 것과 정말 비슷하네요.
아래는 구글플러스를 만들었을 때의 첫화면입니다. 페이지를 만들면 아래와 같이 프로필과 페이지에 갈 수 있는 링크가 생깁니다. 페이스북과 마찬가지로 블로그나 웹페이지에서 내 구글플러스 페이지에 바로 접속할 수 있는 배지를 제공하는군요. (페이스북에서는 라이크박스라는 이름으로 제공되는 기능입니다.) 이 배지는 페이지용으로만 제공되고 프로필에는 제공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너무 페이스북을 따라했다는 느낌입니다.
구글플러스의 대표 기능인 써클도 동일하게 적용이 됩니다. 단, 아무나 써클에 추가할 수 없다는 점이 개인용 프로필과의 차이점입니다. 구글플러스 페이지 써클에 누군가를 추가하기 위해서는.. 어떤 사람이 페이지를 자신의 써클에 추가했거나 멘션한 경우로 제한됩니다. 이건 트위터와 페이스북과 차별점(?)이라고 할 수 있네요. 페이스북 페이지는 여러 명이 관리자로 활동할 수 있는데.. 구글플러스에서는 아직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써클에 보니 '팀구성원'이라는 항목이 있는데.. 여기에 속한 사람은 관리자로 활동할 수 있을 것으로 추측됩니다.
구글플러스의 프로필과 페이지의 차이점에 대해서는 도움말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구글플러스 페이지를 초기에 만든 곳에는 앵그리버드, FC바르셀로나, 펩시 등이 있는데.. 한 방에 자신의 써클에 추가하실 분은 여기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구글플러스에는 특정 써클을 공유하는 기능이 있는데.. 어떤 분이 공유한걸 저도 추가하고 다시 공유한 것입니다.
아래는 FC바로셀로나 페이지입니다. 저는 Brand라는 써클에 넣었는데.. 써클에 추가하신 분이 만명에 육박하고 있네요.
구글은 요즘 구글플러스에 대한 대규모 업데이트를 하고 있고, '구글=구글플러스'가 될거라는 소문도 파다한 상태입니다. 이번에 기업/브랜드를 위한 페이지 기능을 추가하며 페이스북과의 정면승부를 선언한 셈인데, 향후 구글플러스가 개인뿐만 아니라 기업에게 어떤 영향력을 행사할지 궁금합니다.
PS> 구글플러스에 추가된 새 기능 및 페이지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다음에 다시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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