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갤럭시노트3의 마지막 리뷰 시간입니다. 그 동안 갤럭시노트3의 멀티윈도우(Multi Window), 진화된 S편, 갤럭시기어와 갤럭시노트3 사이의 스마트 릴레이, 갤럭시기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앱에 대해서 살펴봤는데, 오늘은 갤럭시노트3 출시와 함께 한층 강화된 삼성전자의 컨텐츠 전략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스마트폰의 폭발적인 보급과 더불어 제조사가 하드웨어만 잘 만들어서는 먹고 살기 힘든 시대가 도래하고 있습니다. 이용자들에게 하드웨어 스펙도 중요하지만 스마트폰에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나 컨텐츠에 이전에 비해 더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을 감안해서 구글은 기존 앱스토어를 앱뿐만 아니라 영화와 책/음악 등을 함께 판매하는 구글플레이로 확대 개편한 바 있고, 애플도 비슷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도 모바일앱을 판매하는 삼성앱스와는 별도로 책, 비디오, 러닝, 게임 등 컨텐츠를 종합해서 보여주는 삼성허브를 이미 선보였는데, 이번에 음악을 판매하는 뮤직스토어가 갤럭시노트3에 정식으로 런칭되었습니다. 아래에서 보는 것처럼 삼성허브는 디자인이 상당히 미려한데.. 메인 화면에서 좌우로 쓸어 넘기면서 대표적인 컨텐츠를 쉽게 확인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3 구매자를 위해서 밸류 패키지를 준비했는데.. 이번에 새로 선보인 뮤직 서비스의 무제한 스트리밍 50% 할인을 6개월 동안 제공, 영화 한 편 무료로 보기, 매월 인기 무료 이북 제공, 러닝 컨텐츠 이용을 위한 3만원권 증정 등입니다. 구글이나 애플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계정이 필요하듯이.. 삼성허브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삼성 계정을 반드시 등록해야 한다는 점도 기억해 두시기 바랍니다. 단순히 하드웨어를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이용자 계정을 기반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는 의지가 보이는 대목입니다. 

이번에 첫 선을 보인 뮤직 서비스는 11월25일까지 베타 서비스를 진행하는데 공짜로 이용할 수 있으며 이후에는 유료로 제공되는데, 위에서 설명드린대로 6개월 동안 50% 할인된 금액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며칠 동안 삼성 뮤직으로 음악을 들어봤는데.. 스트리밍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에 저장된 음악도 같이 들을 수도 있습니다. 지난 글에서 살펴봤듯이 갤럭시기어에 미디어 컨트롤러가 있어 음악 듣기를 제어할 수 있는데, 삼성 뮤직 플레이어를 제어하지 못한다는 점은 상당히 아쉽니다. 다른 음악 서비스에는 뮤직 PD 등이 따로 선곡한 곡모음이 있는데.. 삼성 뮤직은 아직 기능이 없네요. 베타를 마치고 정식 서비스 런칭 시에는 기능이 추가되겠죠? 

밸류패키지를 통해 영화도 한 편은 공짜로 다운로드받을 수 있다고 했죠? 올 여름에 나온 아이언맨3를 아들 녀석과 같이 보려고 했는데, 아들이 친구들과 보는 바람에 저는 아직도 못보고 있었는데, 이번에 삼성허브를 통해 다운로드해서 봤습니다. 다운로드받으면 갤럭시노트3뿐만 아니라 삼성허브를 지원하는 다른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서도 볼 수가 있고, 일부 영화의 경우는 윈도우8 컴퓨터에서도 감상을 할 수 있습니다. 

요즘은 이북으로 책을 읽는 분들도 많아졌는데, 갤럭시노트3에서 삼성허브를 통해 공짜 이북도 읽을 수 있습니다. 물론 모든 책은 공짜가 아니지만 밸류 패키지 안에 정식으로 판매하는 책을 한 달에 몇 권씩 공짜로 다운받을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주위에 보면 이북 전용 리더를 구매하는 분들도 조금씩 생기고 있는데.. 스마트폰과 이북리더를 동시에 가지고 다니기 불편한 분들은 갤럭시노트3의 밸류 패키지를 통해 스마트폰에서 책을 읽는 연습(?)을 해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을 듯 합니다. 

러닝에도 꽤 괜찮은 컨텐츠가 많습니다. 요즘은 평생 배워야 하는 시대니까 저도 어학 컨텐츠에 관심이 가는데.. 제일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초등학교 아들 녀석에게 적당한 Why 시리즈네요. 밸류 패키지를 통해 3만원 이용권이 제공되는데.. Why 55권 가격이 3만원이라 얼른 구매했습니다. 러닝에 들어와 있는 Why 시리즈는 책이 아니라 아이가 문제를 직접 풀고 점수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네요. 


이번에 삼성허브를 살펴보면서 한가지 더 눈에 띄는 서비스가 있었는데.. 삼성월렛입니다. 요즘 각종 멤버쉽 카드와 쿠폰을 스마트폰에서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앱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 삼성월렛도 그 중의 하나입니다. 여기에 추가된 기능이 있다면 온라인에서 삼성월렛을 통해 직접 결제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는 점입니다. 삼성허브에서 영화나 음악, 러닝, 책, 게임 등 각종 컨텐츠를 구매할 때마다 결제수단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삼성월렛에 미리 등록해 두면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습니다. 이미 통신사 또는 다른 회사가 제공하는 서비스를 이용하시는 분도 있겠지만.. 아직 스마트폰용 전자지갑 서비스를 이용해 보지 않으신 분은 삼성 월렛도 한번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앞에서도 이야기했듯이 지금까지는 스마트폰에서 주로 앱장터를 통해 모바일앱을 구매해서 사용하는게 일반적이었다면, 향후에는 책, 음악, 영화 등의 컨텐츠 소비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 동안 삼성전자는 하드웨어만 잘 만든다는 인식이 강했고 앱장터 시장에서도 큰 주목을 받지 못했는데, 컨텐츠 장터를 표방하고 있는 삼성허브의 향후 성적표가 어떻게될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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