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블로그를 통해 구글의 인스턴트 메신저인 구글토크(Google Talk)에 대해서 살펴본 적이 있는데, 구글토크에 언제 인터넷전화(VoIP) 기능이 추가될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현재 구글토크에는 4가지 버전이 존재한다. 다운로드 받아서 PC에 설치해서 사용하는 구글토크, 지메일에 포함되어 있는 지메일챗, 다운로드 받을 필요없이 웹 브라우저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구글토크 가젯, 그리고 최근 공개된 구글토크 연구소 버전(Google Talk Labs Edition)이 있다. 일반적으로 같은 서비스인 경우 동일한 기능을 제공해야 하는데, 구글토크와 관련된 4가지 버전은 자신만의 독특한 기능을 제공해서 오히려 이용자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들고 있는 것이 문제이다.
다른 사람에게 파일을 보내는 기능은 구글토크의 다운로드 버전에서 가능하며, AOL의 AIM 이용자와 채팅을 하기 위해서는 지메일챗을 이용해야 한다. 구글일정(Google Calendar)에 등록한 일정을 미리 공지해 주는 기능은 최근 공개한 구글토크 연구소 버전에서만 가능하고, 유튜브나 피카사, 또는 플리커에 있는 동영상이나 사진을 친구와 같이 보기 위해서는 구글토크 가젯에서만 가능하다.
최근 공개된 구글토크 연구소 버전이 이런 기능을 한 군데 모으기 위한 것이라고 하는데, 관련 기능의 통합 일정이 계속해서 늦어지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 통합 일정이 늦어지는 이유가 바로 구글토크에 인터넷전화(VoIP) 기능도 함께 통합하는데 있다고 해서 관심을 끌고 있다.
구글토크 연구소 버전이 나오고 나서 Google Operating System에서는 이 버전을 소개하면서 기존 구글토크와 별 차이가 없다는 평가를 냈는데, 구글 토크 개발자 중의 한 명이 이에 대한 댓글을 통해 구글이 인수한 그랜드센트럴(GrandCentral)의 인터넷전화(VoIP) 기능도 통합하면서 늦어지고 있다고 밝혔다고 한다.
그랜드센트럴의 공식 블로그에도 최근 대단한 업데이트 작업이 진행 중이라는 포스트가 올라온 걸 감안한다면, 조만간 구글토크에 그랜드센트럴의 인터넷전화(VoIP) 기능이 통합되어 새로운 버전이 출시될 가능성이 아주 높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 번 구글앱스 소개 자료에 인터넷전화 기능이 통합된 구글토크가 소개된 적이 있는데(아래 그림 참조), 이제는 정말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구글이 기업용 서비스를 강화하면서 구글앱스에도 많은 신경을 쓰고 있는데, 구글토크에 인터넷전화 기능이 통합된다면 흔히 말하는 통합 커뮤니케이션도 가능한 수준까지 기업용 솔루션이 업그레이될 가능성도 아주 농후하다.
이 소식은 최근에도 불거진 구글의 스카이프 인수설에도 어떤 영향을 미칠 지 궁금하다. 내부에 구글토크라는 인터넷전화 서비스가 생길 경우 굳이 스카이프를 인수할 것인지, 아니면 스카이프가 보유하고 있는 3억명이라는 이용자 기반 때문이라도 인수를 추진할 것인지.. 복잡한 일이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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