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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스페이스 플랫폼 개방, 페이스북과 경쟁 본격화

Web2.0

by 버섯돌이 2008. 1. 30.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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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의 소셜네트워킹 서비스업체인 마이스페이스(MySpace)가 외부 개발자가 자유롭게 접근할 수 있도록 자사 플랫폼을 개방하고, 이 분야에서 한참 앞서 가고 있는 페이스북(Facebook)과의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했다.

마이스페이스는 미국 시간으로 1월29일에 외부 개발자가 자사가 제공하는 오픈 API를 이용할 수 있도록 등록을 받고 있으며, 페이스북과 같이 외부 개발자가 마이스페이스용 소셜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한다고 밝혔다. 마이스페이스는 구글의 개방형 소셜 네트워킹 플래폼인 오픈소셜(OpenSocial)에도 참여하고 있기 때문에, 마이스페이스용으로 개발된 소셜 어플리케이션의 경우 오픈소셜에 참여하고 있는 다른 서비스에도 별다른 수정없이 바로 적용될 수 있다.

현재 페이스북이 공개한 API에 따라 외부 개발자가 공개한 어플리케이션의 수가 15,000개에 달하는 등 페이스북 몸값 상승의 주요 요인으로 페이스북의 오픈플랫폼 전략이 거론되고 있다. 이런 황금 시장에 구글은 개방형소셜네트워킹 플랫폼인 오픈소셜로 맞불을 놓았고, 여기에 대항해서 페이스북은 자사의 소셜플랫폼 아키텍처 자체를 공개하는 초강수로 구글을 압박하는 등 소셜플랫폼을 둘러싼 인터넷업체간의 경쟁이 접임가경으로 치닫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킹 서비스인 마이스페이스가 구글의 오픈소셜을 이용해서 플랫폼을 공개한 것이 구글과 페이스북의 소셜 플랫폼 전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흥미롭다. 마이스페이스는 자사 플랫폼을 외부에 공개하면서, 소셜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한 외부 개발자가 연관 광고를 통해 수익을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는데,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

좋은 서비스를 가지고 있다면 회원을 모아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버리고, 마이스페이스에서 제공하는 회원에게 자사의 서비스를 소개하고 광고를 통해 돈도 벌 수 있는 '누이 좋고 매부 좋은' 사업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국내에서 아직 개방이라는 물결이 더디게 진행된다는 사실인데, 국내 인터넷업계에서도 2008년의 화두로 자리매김하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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