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Google)과 페이스북(Facebook) 사이에 벌어지고 있는 소셜네트워킹 플랫폼 전쟁이 더욱 치열해지면서 구경꾼에게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이번에 반격을 나선 쪽은 구글인데, 인터넷 서비스의 강자인 야후가 구글의 오픈소셜(OpenSocial) 진영에 합류할 것이라는 소문 때문이다.
뉴욕타임즈는 야후 내부 소식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하면서 야후가 구글이 주도하고 있는 소셜네트워킹 플랫폼인 오픈소셜에 합류할 것이며, 빠르면 이번 주 내에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야후 대변인은 "야후는 오픈아이디 등의 공개표준을 지지해 온 역사를 지니고 있다. 인터넷산업 전체의 공동작업은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개발자 커뮤니티뿐만 아니라 웹서비스 자체에도 분명 도움이 된다. 우리는 구글의 오픈소셜이 떠오르는 표준이라고 평가하지만, 현재 돌고 있는 소문이나 추측에 대해서는 확인해 줄 수 없다"라고 밝혔다.
야후는 전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유저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만약 구글의 오픈소셜 진영에 합류한다면 페이스북(Facebook)과의 소셜네트워킹 플랫폼 경쟁에서 구글이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게 될 것은 분명해 보인다.
구글은 작년에 소셜네트워킹 플랫폼인 오픈소셜을 오픈했고, 여기에는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킹 서비스인 마이스페이스(MySpace)를 비롯해서 베보(Bebo), 링크드인(LinkedIn) 등 참여하고 있다. 이에 맞서 페이스북(Facebook)은 자사의 소셜네트워킹 아키텍처 자체를 공개하는 초강수를 두고, 다른 업체가 페이스북과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한 바 있다. 이번에 야후가 구글의 오픈소셜에 합류할 가능성을 열어 둠으로써, 두 업체 사이에 진행되는 총성없는 전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두 업체의 전쟁을 바라보는 국내 업체는 어떤 심정일까? 외부 개발자가 구글이나 페이스북에서 공개한 API에 따라 다양한 서비스를 만들어내고 있는 반면, 국내 웹서비스 업체 대부분은 자사 내부에 국한된 폐쇄적인 서비스를 유지하고 있다. 마이스페이스가 국내 시장 진출을 선언했는데, 구글의 오픈소셜을 등에 업은 마이스페이스와 국내 소셜네트워킹 서비스 간의 승부는 어떻게 될 지 또 다른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본 블로그를 통해서 소개해 드렸는데, 페이스북에서 공개한 API에 따라 수 많은 인터넷전화(VoIP) 서비스가 페이스북에 둥지를 틀고 회원수를 늘려가고 있다는 점을 국내업체들은 명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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