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블로그에서 해외 인터넷전화(VoIP)의 추세로 Social VoIP(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킹 서비스에 적용된 인터넷전화)와 Mobile VoIP를 꼽은 바 있는데, 페이스북(Facebook)의 오픈 API를 이용해서 적용된 다양한 VoIP 서비스에 대한 통계가 기가옴(GigaOM)을 통해 공개되었다.

현재 페이스북 이용자가 가장 많이 설치한 VoIP 어플리케이션은 스카이프에서 제공하는 'Call Me on Skype'잭스터(Jaxtr)가 제공하는 'MyPhone'인 것으로 드러났다. (아래 그림 참조) 그런데 해당 통계를 꼼꼼히 살펴보면 결과가 좀 참담하다. 스카이프는 2억명이 넘는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는데 고작(?) 10만명 정도가 페이스북에 설치했고 하루 평균 2천명이 좀 넘는 사람만이 이용하고 있다. 잭스터의 경우 상황이 좀 더 심각한데 10만명 정도가 설치하고 하루 평균 1명 정도만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고 한다. 전체적으로 보면 435,481명이 VoIP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했고, 하루 평균 전체의  2.7%인 11,615명이 VoIP 서비스를 이용한다고 하니, 생각보다 너무 저조한 성적이다.

소셜네트워킹 서비스에 VoIP가 접목되는 것은 분명 하나의 추세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데, 왜 이리 초라한 성적이 나오는 것일까? 한 블로거는 페이스북의 주요 연령층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The majority of Facebook users are students — mobile phone users — as well. In fact, 27% of Facebook users are users of Facebook mobile,”

페이스북 가입자의 대부분이 학생들이며 이동전화(Mobile)에 익숙하다는 점이다. 국내에서도 10대들은 음성통화 대신 하루에도 수백통의 SMS를 주고 받는다고 하는데, 미국 등 해외도 예외는 아닌 듯 하다. 이로 인해 음성통화 중심의 VoIP가 페이스북 이용자로부터 큰 호응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추측하는 것이 정답일 듯 하다.

위 결과는 페이스북에만 한정된 결과이기 때문에 Social VoIP의 향후 전망이 어둡다라고 볼 일은 분명 아닐 것이다. 최근 자자(Jajah)와의 협력을 선언한 장글(Jangl)의 경우 Tagged.com이라는 소셜네트워킹 서비스를 통해 4천만명의 가입자를 유치했다고 하지 않았던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페이스북의 통계를 통해서 본다면, Social VoIP가 대중에게 더욱 사랑을 받기 위해서는 대중에게 어필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해야 한다는 과제를 던져주고 있다.

역으로 생각해 보면 모바일 VoIP의 미래는 아주 밝다는 점이 역설적으로 증명되었다라고 볼 수도 있을 것이다. 자라나는 젊은 세대의 경우 유선전화보다는 이동전화에 익숙하고, 향후에는 유선 인터넷보다는 무선인터넷에 더욱 익숙해 질 것이다. 구글의 안드로이드가 무서운 이유도 이동통신 시장에서 음성과 데이터의 경계를 허물 수 있다는 점이고.. 현재 젊은 세대의 정서와도 부합한다.

국내 인터넷전화(VoIP) 사업자도 기존 유선전화 시장을 인터넷전화로 전환시키겠다는 생각에서 벗어나서 좀 더 넓은 의미에서 인터넷전화(VoIP)의 미래를 그려볼 때이다.

모바일 단말에서 3G 또는 와이브로를 통해 페이스북(네이버)에 접속하고, 스카이프 또는 트루폰(Truphone)을 통해 VoIP 통화를 하는 것이 우리의 미래 모습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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