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구글의 지메일(Gmail)을 메인 메일로 쓰고 있는데, 나날이 늘어나는 좋은 기능과 용량(6월6일 현재 약 6.8GB)에 만족하고 있는 가운데 지메일에서 새로운 기능을 추가했다. 그것은 지메일 랩스(Gmail Labs). 구글 직원들은 업무시간의 80%는 자신의 업무와 관련된 것에 이용하고, 나머지 20%는 개인적으로 하고 싶은 것을 한다고 하는데.. 이를 통해 새로운 서비스가 많이 나왔다고 한다. 지메일 랩은 20%의 개인적인 관심사 중 지메일의 기능 확장과 관련된 것이다.
일단 지메일 랩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지메일의 언어를 영어로 바꾸고, Settings 메뉴로 들어가야 하는데.. 아래 그림과 같이 맨 오른쪽에 "Labs"라는 탭을 발견할 수 있다.
현재 10개가 넘는 새로운 서비스가 이용 가능하다. 자주 가는 메뉴나 검색어를 미리 지정해 둘 수 있는 Quick Link 서비스, 자신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메일에 노란색 별표뿐 아니라 다양한 아이콘을 적용할 수 있는 슈퍼스타 기능, 지메일에 있는 채팅 기능을 이용해서 친구들과 채팅할 때 친구의 사진을 표시할 수 있는 기능, 지메일에서 제공하는 단축키가 아니라 자신만의 단축키를 설정하는 기능, 15분 동안 지메일 접속 자체를 못하게 하고 채팅 상대자에게 Invisible로 보이게 하는 Email Addict 기능 등 아주 재미있으면서 유용한 기능을 제공한다.
아래는 슈퍼스타(Superstars)를 적용해 본 화면이다.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메일에 기존에 구글에서 제공하는 노란색 별표뿐 아니라 아래와 같이 파란색, 빨간색 등 다양한 아이콘을 적용할 수 있다. 별표를 눌러 아이콘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별표를 연속해서 누르면 아이콘이 바뀌는 방식이니 주의하시길..
이런 추세라면 구글 내부 직원뿐만 아니라 외부 개발자가 지메일 관련 플러그인을 개발할 수 있는 날도 머지 않은 듯 하다. 요즘 다음의 한메일도 지메일과 비슷한 모양으로 변신 중인데, 외부 개발자에게 API를 먼저 개방해서 지메일을 따라잡는 것도 고려해 볼 만 하지 않을까?
지메일을 사용하시는 분들은 얼릉 영어로 언어를 바꾼 후 이용해 보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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