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W위젯, 국내 위젯 마케팅의 신세계 여나?

Web2.0

by 버섯돌이 2008. 6. 11. 17:28

본문

728x90

위자드웍스에서 출시한 W위젯이 오늘부터 정식 서비스에 돌입했다. 지난 2달 정도 베타 서비스를 진행했는데, 제 블로그에도 퍼와서 달아 놓고 있다. 지난 위젯&바이럴 마케팅 컨퍼런스 2008 행사에서 W위젯 마케팅의 성과에 대한 발표가 있었는데, 구체적인 수치에 대해서는 참고하시기 바란다.

해외에서는 RockYou, Slide 등이 위젯 마케팅이라는 영역을 개척했고, 국내에서는 위자드웍스의 W위젯이 나름대로 성과를 거두면서 향후 위젯 마케팅에 대한 관심이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W위젯은 애완동물이 아닌 아기를 키운다는 점에 차이가 있을 뿐 컨셉은 다마고찌와 매우 비슷하다. 처음 블로그로 입양해 온 아기는 울기도 하고 우유를 달라고 떼를 쓰기도 한다.

그렇다고 언제나 블로그를 들여다 봐야만 아기가 크는 것은 아니다. 블로그의 방문자수와 입양된 날짜를 계산해 자동으로 성장해 나가는 방식을 취하고 있기 때문이다. 블로거는 그저 자신의 블로그에 들러 아이가 예쁘게 크고 있는지를 관심 있게 지켜보기만 하면 된다.

그렇다고 W위젯이 아기를 키우는 기능만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 블로그의 한 켠에 붙어 있다는 특징을 살려 W위젯은 블로거와 방문자들에게 현재 시간과 지역별 날씨, 방문자 카운터 등 갖가지 정보들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아기가 영어로 말을 하고 단어나 격언도 함께 표시되어 기본적인 영어 학습 기능까지 갖추고 있다. 영어 학습의 수준도 아기의 성장과 함께 단계별로 올라간다.
W위젯은 이미 지난 3월 말 일부 파워블로거들을 대상으로 베타 테스트를 실시, 국내 블로고스피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끈 바 있다.

별도로 신청을 받은 200여명의 블로거에게만 처음 배포된 W위젯은 약 두 달 만에 이들을 통해 총 7천여 블로그가 자발적으로 설치했다. 6월 10일 현재 8천여 개 블로그를 통해 하루 40여 만 명의 사용자들이 W위젯을 만나고 있다.

W위젯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도입된 위젯 마케팅 사례라는 점에서 개발 과정부터 업계의 큰 관심을 받았다. W위젯을 개발한 위자드웍스는 W위젯이 영어학습 기능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영어교육기관인 월스트리트인스티튜트(이하 ‘WSI’)를 광고주로 영입했고, 베타테스트 기간 동안만 광고주의 웹사이트 순방문자를 50% 이상 증가시키는 높은 성과를 이끌어 냈다.

두 달여간 진행된 충분한 베타테스트를 마치고 오늘 정식 출시되는 W위젯은 베타 버전에 비해 새로운 남자아이 캐릭터 추가, 영어 해석 기능 추가, 전세계 도시 날씨 및 시간 지원, 계정별 위젯 통합 관리 기능 도입 등의 크고 작은 개선이 이루어졌다.

특히 모든 기능 개선의 주안점은 사용자들이 커뮤니티를 통해 직접 요청한 내용들을 중심으로 하고 있어 위젯 설치와 관리에 있어 사용자 편의성이 크게 높아진 것이 특징이다.

W위젯의 정식 출시에 대해 위자드웍스 표철민 대표는 “많은 블로거들 덕분에 훌륭하게 다듬어진 위젯을 소개할 수 있어 기쁘다”며 “그동안 국내에 예쁜 위젯이 없어 일본에서 개발된 위젯을 붙이는 블로거들이 많았는데 이제 W위젯이 국내 블로고스피어의 날개를 달고 오히려 해외로까지 널리 퍼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W위젯은 11일 오전 8시부터 모든 블로거를 대상으로 무료로 배포되며 설치 코드는 http://w.wzd.com 에서 받을 수 있다. 제 블로그 사이드바에 있는 퍼가기 메뉴를 통해서도 코드를 얻을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란다.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