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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이용자에게 보다 많은 권한을 주다

Web2.0/Facebook

by 버섯돌이 2010. 10. 8.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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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새벽 페이스북 본사에서 개최된 행사에서 페이스북은 몇 가지 발표를 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제일 큰 영향력을 가진 페이스북이라 발표된 내용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새로워진 페이스북 그룹

제 블로그를 통해 페이스북 프로필페이지에 대한 팁을 전해 드리고 있는데, 이번 행사에는 페이스북의 또다른 서비스에 그룹(Groups)의 새 버전이 발표되었습니다. 이전에도 페이스북 그룹이 제공되고 있었지만.. 이번에 선보인 그룹은 좀 획기적이네요.

저도 참여하고 있는 벤처스퀘어 그룹을 직접 생성해서 이용해 봤는데.. 실시간 커뮤니케이션에 강점이 있습니다. 페이스북에서 밝혔듯이 새로운 그룹 기능은 잘 알고 있는 소규모 집단의 효율적인 커뮤니케이션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페이스북 친구를 바로 그룹에 추가할 수 있으며, 그룹 메일과 같은 그룹 전용 메일 주소도 제공되어 해당 주소로 메일을 보내면.. 페이스북 그룹에 바로 등록됩니다. 그룹 페이지에 등록된 글과 댓글에 대해 알림 메일을 받을 수 있으며, 받은 메일에 답장을 쓰면 페이스북 그룹의 댓글로 달리는 기능은 아주 편리합니다.

또한 그룹 구성원 중 페이스북에 로그인해 있는 사람들과 바로 그룹 채팅이 가능하기 때문에.. 그룹 구성원 간의 실시간 소통에 획기적이네요.

제가 직접 이용해 보면서 약간 의문스러운 점도 몇 가지 있는데.. 친구의 동의없이 바로 그룹 회원으로 추가할 수 있다는 점, 메일 알림 서비스가 디폴트로 셋팅되어 있어 글이나 댓글이 등록될 때마다 메일 폭탄을 맞는다는 점은 시급히 개선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그룹 회원으로 등록되어 메일 폭탄을 맞은 사람은 좀 당황스러울 듯 합니다. 새로운 그룹을 이용해 보고 싶은 분은 http://www.facebook.com/groups 를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페이스북 그룹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다른 글을 통해 곧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내 페이스북 정보 다운로드 받기

이번에 발표된 또 다른 획기적인 기능은 페이스북 내에 있는 나의 프로필, 친구, 내가 쓴 글, 사진 등의 모든 정보를 다운로드받아 자신이 소유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페이스북은 그 동안 페이스북 커넥트를 통해 다른 웹사이트에서도 페이스북의 경험을 그대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는데(현재 백만 개가 넘는 사이트가 페이스북 커넥트를 채택하고 있다고 하는군요).. 이번 조치를 통해 페이스북의 경험을 오프라인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셈인가요?

이번 조치를 '데이터 이동성'과 연관지어 생각해 볼 수도 있을 듯 한데.. 페이스북 정보를 올릴만한 서비스가 없는 것이 문제입니다. 앞으로 페이스북 정보를 겨냥해서 새로운 서비스가 출현할지도 모를 일이군요.

자신의 정보를 다운로드 받기 위해서는 계정설정>설정 탭에서 이용할 수 있다고 하는데..아직 저한테는 안보이네요. 서비스가 적용되는데 시간이 좀 걸리나 봅니다.

 

사용 어플리케이션에 대한 통제권

다른 사이트에서 페이스북 로그인 버튼이 있으면 해당 사이트 내에서 페이스북을 이용할 수가 있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린대로 100만개가 넘는 사이트가 페이스북을 채택하고 있을 정도인데.. 내가 어떤 사이트에서 페이스북을 연동해서 사용하는지 궁금한 적이 있으시죠?

이를 위해 자신의 페이스북 정보를 이용하고 있는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이번에 선보였습니다. 내가 어떤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하고.. 내 정보 중 어떤 것을 제공하고 있는지를 바로 확인할 수 있고, 제공하는 정보에 대해 수정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자신의 개인 정보를 좀 더 잘 관리할 수 있을 듯 한데요.

 

이번에 발표한 페이스북의 기능은 그룹을 통해 가까운 이용자들끼리 보다 소셜(Social)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하고, 다양한 사이트에서 이용하는 자신의 페이스북의 정보를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프라이버시 문제에 대해 너무 많은 비판을 받은 페이스북인데.. 좀 더 안전해진걸까요?

외부 사이트에서 페이스북을 이용하는 사례가 점점 더 증가하기 때문에 이런 기능을 내놓는 것이기도 한데, 국내 포털이 제공하는 소셜도 내부가 아닌 외부에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형태로 제공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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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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