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에 IT종사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행사는 단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입니다. 그 중에서도 올해 MWC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은 것은 바로 '태블릿'입니다. 작년엔 애플 아이패드가 태블릿의 대명사였고, 올해 각 제조사는 아이패드를 이기기 위한 태블릿을 경쟁적으로 내놓았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매쉬어블이 재밌는 인포그래픽을 소개했는데, MWC에서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가장 많이 언급된 제조사와 태블릿/스마트폰 모델이 무엇인가에 대한 것입니다.
일단 MWC를 통해 가장 성공한 제조사를 살펴볼까요? 갤럭시탭 10.1과 갤럭시S II를 발표하며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삼성전자가 영예의 1위를 차지했군요. 그 뒤를 이어 태블릿 전용 OS인 안드로이드 3.0 허니콤을 발표한 구글이 2위, 7인치 태블릿과 페이스북폰을 선보인 HTC가 3위를 차지했습니다. 플레이북을 선보인 RIM이 4위, 몰락해가는 회사를 구하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와 제휴를 발표한 노키아가 타 업체를 제치고 5위를 차지했다는 점도 눈에 띕니다. CES에서 허니콤을 탑재한 태블릿인 Xoom을 발표하며 이목을 끌었던 모토로라는 5위에 들지 못한 점도 이채롭습니다.
웹트렌드에 따르면 올해 MWC에서는 스마트폰만큼이나 태블릿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는데, 소셜미디어를 통해 가장 많이 회자된 태블릿은 무엇일까요? 놀랍게도 브랜드 순위 5위 안에 들지 못했던 LG전자의 옵티머스가 영예의 1위를 차지하고 삼성전자가 2위를 했습니다. 한국을 대표하는 두 회사가 올해 안드로이드 기반 태블릿 시장을 주도할 수 있을지 기대되는 대목입니다.
스마트폰에서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시리즈가 1위, 소니에릭슨이 PSP를 접목한 엑스페리아 플레이가 2위, MWC에 참여하지 않은 애플의 아이폰이 3위, LG전자의 옵티머스 시리즈가 4위, HTC가 페이스북폰으로 출시한 ChaCha와 Salsa가 5위/6위를 차지했습니다. 갤럭시S로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자신감을 회복한 삼성전자는 올해 애플과 진검승부를 벌일 것으로 예상되고, 스마트폰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해 지옥을 경험했던 LG전자도 옵티머스를 내세워 스마트폰과 태블릿 시장 모두에서 선전할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위의 통계는 소셜미디어에서 언급된 횟수를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실제 판매량으로 연결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지만, 긍정적인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웹트렌드가 발표한 자세한 내용은 여기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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