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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토로라 줌(Zoom)은 아이패드2를 이길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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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버섯돌이 2011. 3. 3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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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초에 있었던 CES에서 발표되어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모토로라 줌(Zoom) 발표회장에 직접 다녀왔습니다. 아시다시피 줌은 구글 안드로이드의 태블릿 전용 운영체제인 허니콤(안드로이드 3.0)을 최초로 탑재한 태블릿으로, 애플의 아이패드와 본격적인 경쟁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애플도 재빠르게 아이패드2를 발표하며.. 이제부터 진검승부를 벌일 수 있다고 해야 할까요?

허니콤을 탑재한 모토로라 줌(Zoom)을 살펴보겠습니다. 화면크기는 10.1인치로 1280*800 해상도를 지원하며, 홈 화면에는 아래에서 보시는 것과 같이 다양한 위젯을 설치해서 해당 어플로 빠르게 접근이 가능합니다. 또 한가지 특징은 전면에 물리적인 버튼이 하나도 없다는 점입니다.

아래 사진은 줌의 뒷면입니다. 500만 화소 카메라가 후면(전면 카메라는 200만 화소)가 위치해 있는데.. 특이하게 전원버튼이 카메라 옆에 달려 있더군요. 후면 카메라의 경우 720P HD급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고.. 재생은 1080p 풀HD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10.1인치 화면으로 풀HD급 동영상을 보면 실감나겠는데요.

기존에 나와 있는 갤럭시탭(7인치)와 아이패드(9.7인치)를 줌과 비교해 봤습니다. 아이패드보다는 조금 큰데 화면비율(16:10)이 아이패드(4:3)와 비교되는군요. 갤럭시탭 7인치는 꼬마같은 느낌을 주는군요.

 

아이패드와 두께를 비교해 봤는데(아래가 아이패드, 위가 모토로라 줌입니다) 아이패드보다 조금 더 두껍습니다. 아이패드2는 더 얇게 나온다고 하는데.. 살짝 걱정이 되는군요. 두께가 두꺼운만큼 무게도 730g으로 아이패드2의 와이파이+3G버전의 613g에 비해 많이 무겁네요.

줌은 엔비디아 테그라2 1GHz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있고 1GB DDR2 RAM을 장착하고 있어 앱 실행속도가 나름 빠릅니다. HDMI 포트도 지원하고 자이로스코프, 지자기 센서, 가속센서 등이 내장되어 콘솔게임과 같은 실감있는 경험을 할 수 있다고 하는군요. 줌 자체가 10.1인치로 큰 편인데 HDMI를 통해 대화면 TV에 연결해서 사용해도 되고 말이죠.

한 가지 더. 배터리는 10시간 지속 가능한데.. 완전 충전하는데 3시간 밖에 걸리지 않는다고 합니다. 경쟁사에 비해 충전시간이 짧다라는 점을 강조해 주시더군요.

개인적으로 줌을 보면서 구글 안드로이 3.0 허니콤에서 제공하는 태블릿 전용 UI에 눈길이 가더군요. 스마트폰이 아닌 태블릿 전용 운영체제인지라 넓어진 화면을 어떻게 활용하는지 궁금하고 말이죠.

먼저 유튜브를 실행해 봤습니다. 넓은 화면에 맞게 입체감 있는 배치를 보여주더군요.

아래는 허니콤용 지메일 화면인데.. 참 시원시원하죠? 또 한가지 눈에 띄는 점은 화면을 벗어나지 않고 설정 화면으로 들어갈 수 있다는 점입니다. 오른쪽 아래에 있는 버튼을 누르면 아래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와이파이 설정이나 화면 밝기 등을 바로 조정할 수 있어서 정말 편리했습니다.

허니콤의 또 다른 강점이 멀티태스킹이라고 하는데, 언제 어디서나 화면을 벗어나지 않고 현재 실행 중인 다른 앱으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가 있었습니다.

어플리케이션 목록 화면입니다.

화면이 넓다보니 구글 지도도 시원하게 보이고.. 좁은 스마트폰에서 보던 설정메뉴도 상당히 다른 느낌이네요.

 

마지막으로 허니콤은 어도비 플래시를 지원하기 때문에 유선 웹에서와 동일한 경험을 느낄 수가 있는데.. 신기한 것은 웹브라우저가 탭을 지원한다는 점입니다. 스마트폰 웹브라우저에서 새창을 띄우거나 다른 창으로 이동할 때 상당히 불편했는데, 허니콤에서는 탭을 지원하여 아주 편리해졌습니다.

지난 번에 모토로라의 스마트폰인 아트릭스에 대해 소개해 드린 적이 있는데, 모토로라가 최근 액세서리를 강화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줌의 경우에도 다양한 액세서리 독(Dock)을 연결하면 강력한 엔터테인먼트 기기로 변신하도록 하고 있네요. 아마도 별도 구매해야 할 것으로 에상됩니다.

아래는 모토로라 줌을 소개하는 동영상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모토로라 줌은 4월 중에 SKT(KT로는 출시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아트릭스의 경우 SKT독점 출시를 깨고 KT로 동시에 출시되는데.. 줌은 왜 동시 출시가 안될까요? KT가 아이패드2에 집중하려는 것일까요?)를 통해 출시가 되는데, 와이파이 전용 모델은 없고 와이파이+3G 모델로만 출시된다고 합니다. 해외에서는 아이패드2에 비해 비싼 가격 때문에 고생을 하고 있다고 하는데, 국내에서는 어떤 조건으로 출시될지 궁금합니다. SKT가 보조금을 얼마나 쓰느냐에 따라 가격이 결정되기 때문에.. 아직 가격이 확정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잠시 써본 느낌으로 안드로이드의 허니콤에 대한 느낌은 좋았는데, 최소 하루 이상 계속 써봐야 제대로 돌아가는지를 알 수 있을 것 같아 조금 아쉬웠습니다. 이 정도 기능과 사양이면 4월에 출시될 아이패드2와 맞짱을 뜰 수 있을까요? 아이패드2보다 먼저 출시되고 경쟁력 있는 가격이면 가능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삼성전자와 LG전자의 경우 태블릿 출시 일정을 최대한 앞당겨도 5월 초에 출시할 것이라고 예상하는데, 4월에는 아이패드2와 모토로라 줌의 맞대결 구도가 펼쳐질 듯 합니다. 줌은 아이패드2를 이길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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