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 스마트폰이 1,000만대가 보급되었다고 합니다. 전 국민의 25%가 스마트폰을 현재 이용하고 있고, 올 연말이면 2,000만대를 넘어 모바일 이용자 중 액티브 이용자 대부분이 스마트폰을 가진다고 하는군요.
스마트폰을 이용하면서 어떤 서비스를 가장 많이 이용하세요? 스마트폰으로 통화하고 문자보내는 기본적인 사용법 외에 음악도 듣고 사진도 찍어 관리하고, 위치정보를 이용해서 특정 장소에 체크인도 하는 등 그 쓰임새는 날로 늘어날 전망입니다. 스마트폰과 더불어 우리 생활도 점점 더 스마트해진다고 해야 할까요?
스마트폰를 활용하는 바가 다양해질텐데.. 앞으로는 흔히 말하는 소셜(Social)과 관련된 서비스 이용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미 트위터 및 페이스북을 이용하는 국내 이용자수가 각각 300만명과 400만명을 넘어서고 있고..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이용한 다양한 서비스가 국내에도 출현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구글의 진저브래드 레퍼런스폰인 넥서스S를 통해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소셜(Social) 서비스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드로이드의 가장 최신 버전인 진저브래드를 채택한 넥서스S에 폴더 기능이 있는건 아시죠? 자신이 원하는 앱을 모아 하나의 폴더에 넣어놓고 빠르게 접근할 수가 있는데.. 저는 '소셜(Social)'이라는 폴더를 만들어두고 아래 사진에서 보는 서비스를 관리하고 있답니다.
요즘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빼고 소셜을 논할 수가 없죠. 저는 트위터가 공식적으로 제공하는 안드로이드앱을 설치해서 트위터 친구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트위터에 글을 올릴 때 사진을 첨부할 수 있어.. 어딜 가던 사진을 찍어 공유하는 버릇이 생길 정도입니다. 트위터 공식앱은 친구나 저에게 답장(리플라이)를 하거나 비밀쪽지를 보내면 알려주는 기능이 있어.. 참 편리합니다.
페이스북도 자주 이용합니다. 트위터는 친구를 맺는게 아니라 맘에 드는 사람을 일방적으로 따르는(Following)하지만, 페이스북의 경우 신청한 친구를 승인하는 구조입니다. 트위터에 비해 페이스북이 좀 더 친밀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어 좋습니다. 요즘엔 친한 친구들과 메일이나 문자를 주고받기보다는 트위터나 페이스북의 쪽지를 이용할 정도로 자주 이용합니다. 페이스북의 경우 원하는 친구들과 비공개 그룹을 만들어 은밀(?)하게 소통을 할 수 있는데, 요즘 주위에 보면 페이스북 그룹을 이용하는 분들이 엄청 늘고 있습니다.
페이스북은 안드로이드용 공식앱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최근에 모바일웹페이지를 개편했습니다. 유선웹에서 이용할 수 있는 대부분의 기능을 이용할 수 있어 페이스북을 자주 이용하는 분에게 아주 편리합니다.
작년만 하더라도 국내엔 트위터 이용자가 훨씬 많았는데.. 최근 들어 페이스북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가고 있고 이용자수도 확 늘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동시에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트위터앱과 페이스북앱을 별개로 쓰는걸 귀찮아 하시는 분들이 생기고 있습니다. 하나의 앱에서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동시에 이용할 수는 없는 건가요? 이런 질문에 해답을 주는 서비스가 등장했으니.. 바로 훗스윗(HootSuite)입니다.
개인뿐만 아니라 회사 트위터와 회사 페이스북 페이지를 동시에 관리해야 하는 분에겐 정말 안성맞춤 앱입니다. 아래 왼쪽에서 보시는 것처럼 훗스윗에 트위터, 페이스북, 페이스북 페이지를 한꺼번에 등록해 두고.. 글을 올릴 때 자신이 원하는 곳에만 올릴 수가 있습니다. 미리 등록해둔 트위터, 페이스북, 페이스북 페이지 글을 모두 확인할 수가 있습니다. 물론 트위터 멘션이나 쪽지, 페이스북 댓글이나 쪽지 등을 알림메시지를 통해 알려주기 때문에 중요한 메시지를 놓칠 염려도 없습니다.
훗스윗 외에도 트윗덱(TweetDeck)이나 시스믹(Seesmic)도 비슷한 기능을 제공하므로, 여러분의 취향에 따라 골라쓰시면 됩니다.
넥서스S를 쓰면서 친구들에게 무료로 문자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는 점은 알고 계시죠? 넥서스S를 사용하기 위해 선택한 이동통신사의 요금제엔 대부분 무료문자 서비스가 포함되어 있지만.. 친구와 1:1로 메시지를 주고받아야 하는 단점이 있는데, 무료문자앱을 이용하면 그룹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어 아주 편리합니다.
가장 대표적인 서비스는 천만 이용자를 눈앞에 두고 있는 카카오톡입니다. 카카오톡을 설치하면 넥서스S 주소록에 등록한 친구 중에 카카오톡을 이용하는 친구가 자동으로 등록되기 때문에.. 친구에게 바로 메시지를 보내기만 하면 됩니다. 여러 친구에게 한꺼번에 메시지를 보낼 수가 있어 좋고.. 카카오톡에 접속해 있지 않아도 친구가 보낸 문자메시지가 있으면 알려주기 때문에 편리합니다.
페이스북에 친구도 많고 자주 이용하시는 분은 해외 서비스인 벨루가(Beluga)도 이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벨루가는 페이스북이 인수해서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 페이스북 계정으로 로그인을 하면 자신의 친구 중에 벨루가를 이용하는 친구와 바로 메시지를 주고 받을 수가 있습니다.
벨루가는 그룹메시징 서비스라고 하는데.. 미리 그룹을 만들어 친구들을 등록해 둘 수 있습니다. 해당 그룹을 없애기 전까지는 그대로 유지되며.. 그룹에 글을 쓰면 그룹에 속한 모든 친구들에게 메시지가 전달됩니다. 또 하나 편리한 점은 그룹에 속한 친구의 위치를 지도를 통해 바로 확인할 수가 있다는 점입니다. 친구들이랑 약속 잡을 때 약속 장소 설명하느라 힘드신 적 많으시죠? 벨루가를 이용하면 자신의 현재 위치를 그룹에 속한 친구들에게 바로 보여줄 수가 있기 때문에 편리합니다. 물론 글을 작성할 때 자신의 위치 공개 여부를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프라이버시에 대한 걱정은 안하셔도 됩니다.
저는 가끔 홍콩에 계신 분과 벨루가를 통해 메시지를 주고 받는데.. 상대방이 어디에 있는지 확인할 수 있어 신기하기도 하고 편리하기도 합니다.
친구들과 문자메시지 외에 음성통화까지 공짜로 할 수 있는 앱이 있으면 더 좋겠죠? 지난 글에서 살펴봤듯이 다음에서 제공하는 마이피플의 경우 카카오톡과 벨루가처럼 (그룹) 메시징을 공짜로 이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친구들과 음성통화도 공짜로 할 수가 있습니다.
넥서스S에는 GPS가 내장되어 있기 때문에 현재 내 위치를 파악할 수가 있습니다. 현재 국내외에서 모바일을 통해 자신의 위치를 친구들과 공유할 수 있는 다양한 앱이 나와 있는데.. 대표적인 서비스가 바로 포스퀘어(Foursquare)입니다. '체크인'이라고 들어보셨나요? 특정 장소에 내가 왔다는걸 표시하기 위해 마치 호텔에 체크인을 하듯이 장소를 찾아 체크인해서.. 친구들과 공유하는 서비스입니다. 체크인하면서 해당 장소에 대한 느낌이나 팁을 트위터나 페이스북을 통해 공유하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이용하는 서비스 중의 하나입니다.
최근에 포스퀘어에 탐험(Explore)라는 기능이 추가되었습니다. 이전에는 특정장소에 체크인하는 기능 밖에 없었는데.. 포스퀘어에 들어가면 현재 내가 있는 곳의 주변 장소 중에 추천을 해 줍니다. 내 친구들이 다니면서 해당 장소에 남긴 다양한 정보가 담겨있기 때문에 그만큼 믿을 수가 있겠죠. 낯선 곳에 가서 어디로 가야할지 막막할 때는 포스퀘어의 탐험 기능을 이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또 한가지. 포스퀘어에서 체크인을 하기 위해 장소를 검색해 보면 특정 장소에서 제공하는 할인 정보 등을 확인할 수가 있습니다. 회사 동료들과 점심식사를 하러 가거나 저녁에 술 한잔할 때 포스퀘어를 미리 확인해 보시면.. 소소한 할인 혜택을 받을 수가 있다는 말씀이죠.
포스퀘어와 같은 위치기반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업체도 많이 있습니다. 국내 이용자들이 많이 이용하는 서비스로 아임인과 씨온 등도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제가 한 달이 넘게 넥서스S를 이용 중인데.. 카메라 기능이 나름 괜찮습니다. 500만 화소를 지원해서.. 저는 웬만한 블로거 대상 행사에도 넥서스S로 사진을 찍고 있습니다. 요즘은 사진을 찍는게 문제가 아니라.. 찍은 사진을 친구들과 공유하려는 욕구가 많습니다.
내가 아는 소수의 친구들과 사진을 공유하려면 위에서 살펴본 카카오톡이나 벨루가와 같은 서비스를 이용하면 되지만..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내가 찍은 사진을 자랑(?)하거나 알리고 싶을 때는 사진 전용 소셜앱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낫습니다.
제가 자주 이용하는 앱은 픽플즈(Picplz)입니다. 픽플즈의 가장 큰 장점은 사진을 찍어서 자신이 원하는 필터를 적용해서 꾸민 후 트위터, 페이스북에도 알리고 포스퀘어에 체크인까지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한 장의 사진이 백마디 말보다 더 효과적일 때가 많은데.. 이를 여러 군데에 동시에 알릴 수 있다는 점이 정말 편리합니다.
위에서 보시는 것처럼 사진을 찍어 자신이 원하는 효과를 주고.. 아래에서 보시는 것처럼 사진 찍은 위치를 선택한 후 트위터/페이스북/포스퀘어 등에 올릴 수가 있습니다. 넥서스S 카메라는 위치 정보를 저장하는 기능이 있지만 위도/경도가 표시됨에 비해.. 픽플즈를 이용하면 이 사진을 어느 장소(음식점 등)에서 찍었는지를 기록해 둘 수 있어 나중에 사진을 봐도 큰 도움이 됩니다. 사진을 찍어 포스퀘어에 바로 체크인을 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죠.
저는 모든 사진을 플리커에 보관하는데.. 플리커에도 동시에 업로드할 수 있는 기능도 있고, 요즘 각광받고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인 드랍박스(Dropbox)에 동시에 저장하는 기능도 편리합니다. 카메라앱 하나로 정말 많은 것을 할 수 있다는 이야기죠. ㅎㅎ
국내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로는 KTH의 푸딩카메라가 있습니다. 이 앱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데.. 다양한 필터를 통해 사진을 꾸밀 수 있는 강력한 기능을 제공하고.. 트위터와 페이스북에 공유하는 기능도 제공합니다.
위에서 살펴본 앱들은 넥서스S에서 모두 이용할 수 있는 것으로 여러분의 생활을 소셜(Social)하게 해줄 수 있습니다. 물론 저처럼 모든 앱을 이용할 필요도 없고.. 각 앱간에 중복되는 기능도 있지만, 위에서 소개한 앱을 모두 이용해 보시면서 자신의 생활 패턴에 맞는 앱을 선택해 보시기 바랍니다.
PS>마지막으로 앱을 다운로드받는 팁 하나 설명 드립니다. 위의 모든 앱은 넥서스S에서 안드로이드마켓에 접속해서 다운로드받을 수 있는데, 안드로이드마켓 웹스토어를 통해서도 넥서스S에 다운로드 가능합니다. 웹페이지에서 다운로드 버튼을 누르면 자신의 넥서스S로 다운로드되는 신기한 기능이죠. 책상 앞에 앉아 있을 때는 웹스토어를 이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자세한 내용은 여기를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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