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페이스북을 주로 어디에서 이용하시나요? 유선 PC에서도 많이 이용하지만 많은 분들이 모바일에서도 페이스북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페이스북이 지난 f8컨퍼런스에서 밝힌 것에 따르면 8억명의 페이스북 이용자 중 3억5천만명이 모바일을 통해 이용하고 있다고 하니.. 세계에서 가장 많은 모바일 이용자를 거느리고 있는 셈입니다.

모바일에서 페이스북을 이용하면서 가장 불편한 점은 무엇일까요? 아이폰은 앱스토어에 50만개의 앱이 올라와 있고.. 구글의 안드로이드마켓에도 30만개가 넘는 앱이 올라와 있다는 점은 알고 계실텐데, 사실 페이스북에도 55만개가 넘는 소셜앱이 있습니다. 그런데 모바일에서는 페이스북 앱을 이용할 수 없어서 무척 불편했습니다. 페이스북에 올라온 앱 중에 가장 인기있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로 (소셜)게임인데.. 모바일앱(웹)에서는 이용할 수가 없어서 무척 불편했다는 것이죠.

 

모바일에서도 소셜앱 이용 가능

이번에 페이스북이 모바일에서도 소셜앱을 이용할 수 있도록 모바일 플랫폼을 완전히 업그레이드했습니다. 일단 iOS앱이 아이폰, 아이패드, 아이팟터치용 앱이 업그레이드되었고, 모바일웹 브라우저에서도 새로워진 모바일 서비스를 이용할 수가 있습니다. 이것은 아이패드용 페이스북 공식앱이 출시되었다는 것인데, 아이패드뿐만 아니라 iOS를 채택한 단말과 모바일웹에서 동일한 경험을 할 수가 있다는 뜻입니다. (안드로이드용 페이스북앱은 조만간 업그레이드가 된다고 합니다. 물론 안드로이드 모바일웹 브라우저에서는 지금도 이용 가능합니다)

저는 현재 iOS용 단말이 없어서 제가 가지고 있는 안드로이드폰의 모바일웹 브라우저에서 페이스북에 접속해봤습니다. http://m.facebook.com 으로 접속하시면 됩니다. 아래에서 보시는 것처럼 뉴스피드와 그룹 등 페이스북의 모든 서비스를 이용 가능합니다.

이전에 페이스북 모바일웹을 통해 이용할 수가 없었던 페이스북의 다양한 앱도 모바일웹에서 바로 이용할 수가 있게 되었습니다. 현재는 초기 상태라 모든 앱을 모바일에서 이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닌데.. 현재 이용 가능한 앱은 http://fb.me/mobileappshowcase 에서 확인할 수가 있습니다.

이 서비스가 모바일웹에서 어떻게 보이는지 확인해 보기 위해서 갤럭시탭 10.1에서도 http://m.facebook.com 으로 접속해봤습니다. 스마트폰에서 보는 화면과 동일한데.. 넓은 화면 크기에 잘 맞춰줍니다.

이번에 개편된 모바일 플랫폼에 맞춰 개발되었다는 허핑턴포스트의 페이스북앱에 접속해 봤습니다. 일단 안드로이드폰에서 접속한 화면입니다.

이 앱을 사용하지 않는 페이스북 친구들에게 초대메시지도 날릴 수가 있습니다. 페이스북 개발자 블로그에 따르면 친구 초대뿐만 아니라 공유, 북마크, 페이스북 크레딧 사용 등 페이스북 이용에 필수적인 여러 기능들을 모바일웹(앱)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도록 모바일플랫폼이 업그레이드되었다고 합니다.

 

이번에는 갤럭시탭 10.1에서 허핑턴포스트 페이스북앱에 접속해 봤습니다. 화면이 좁은 스마트폰과는 좀 다르죠? 브라우저가 지원하는 화면크기에 따라 앱의 레이아웃이 달라집니다. 

친구를 초대하는 화면은 아래와 같이 보입니다.

이번에는 PC브라우저에서 http://m.facebook.com 으로 접속한 다음, 허핑턴포스트앱에 들어가봤습니다. 태블릿용 화면과 레이아웃은 비슷한데.. 친구초대창은 기존 웹용 인터페이스를 불러오는군요. 모바일의 화면크기에 따라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모바일웹(앱)이 적용되고 있다는걸 알 수 있습니다.

 

아이패드용 공식앱도 출시

페이스북은 모바일 플랫폼을 업그레이드하면서 아이패드 전용 앱도 출시했습니다. 아래 그림을 자세히 보시면 위에서 살펴본 모바일웹과 큰 차이가 없다는걸 알 수 있습니다. 제가 아이패드가 없어서 직접 이용해보진 못했지만.. 껍데기만 앱이고 내용은 HTML5기반의 모바일웹이 들어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페이스북은 모든 모바일앱을 이와 같은 방식으로 구현할 모양입니다. 이번에 출시한 아이팟터치, 아이폰, 아이패드에는 이미 적용되었고, 향후 업그레이드할 안드로이드용 앱에도 적용되겠죠. 이렇게 되면 각 앱별로 유지보수해야 하는 일이 대폭 줄어들 것으로 전망됩니다. 모바일 플랫폼이 워낙 많으니 이 방식이 훨씬 더 효과적일 것 같은데.. 네이티브앱에 비해 얼마나 잘 돌아갈지 지켜봐야겠습니다.

 

페이스북, 모바일웹앱 스토어도 꿈꾸나?

페이스북은 애플의 앱스토어 등 모바일 OS사업자가 장악하고 있는 앱스토어에 휘둘리지 않기 위해서 HTML5 기반의 웹앱 프로젝트인 '스파르탄'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문이 무성했습니다. 페이스북에 등록된 소셜앱이 50만개가 넘는데.. 네이티브앱으로 개발할 경우 결제액의 30%를 애플에 바쳐야 하고, 애플의 직간접적인 간섭을 계속 받아야 한다는 점에 무척 신경쓰이는 일이라는 뜻이죠.

이번에 업그레이드한 페이스북의 새로운 모바일 플랫폼은 웹을 기반으로 모바일OS 사업자들의 간섭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야심찬 계획이 숨어 있습니다. 껍데기는 네이티브앱의 모양새지만.. 모든 앱의 내용은 HTML5기반의 웹으로 동작한다는 점, 네이티브앱을 설치하지 않고 모바일웹으로 접속해도 동일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그것이죠. 여기에 향후 모바일웹앱 스토어를 겨냥해서 결제수단인 페이스북 크레딧을 적용했다는 점도 주목해야 할 부분이네요.

애플이나 구글 등의 모바일OS 사업자가 네이티브앱에 대한 인앱 구매 등에 딴지를 거는 경우.. 모바일웹이라는 훌륭한 대체재가 존재한다는 뜻입니다. 현재는 네이티브앱에 대한 이용자 요구가 강하니.. 모바일웹을 네이티브앱으로 감싼 모바일앱 전략을 병행한다고 해야 할까요? 페이스북의 야심찬 모바일 프로젝트는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이 부분은 애플이나 구글의 간섭에서 벗어나고 싶은 앱개발사들이 주목해야 하는 부분이 아닐까요? 최근에 카카오톡도 앱내 구매 문제로 모바일 소액결제를 없앴다고 하는데.. 이런 부분에서의 준비사항은 어떤지 모르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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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log.fujixerox.co.kr BlogIcon 제록스
    2011.10.11 19:17

    말씀하신 것 처럼 페이스북의 영역 확대가 점점 넓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앱스토어가 생길 수도 있다는 것도 왠지 가능한 일일 것 같네요.. 발전하는 모습이 기대가 되면서도 무서워지기도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