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의 음성인식 업체인 텔미(Tellme)가 블랙베리 휴대폰에서 음성을 통해 검색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을 발표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프로그램을 다운받아서 블랙베리에 설치만 하면 되는데, 블랙베리에 있는 녹색의 토크(Talk)버튼을 누르고 원하는 것을 말하면 자동으로 검색해 준다. 예를 들어 회사 이름을 말하거나, 영화/교통/지도/날씨 등의 키워드만 말해도 자동으로 검색해 준다고 한다.
더 놀라운 것은 블랙베리에 내장된 GPS와 연동해서 그 사람이 있는 지역 내의 결과를 보여준다는 것이다. 텔미의 음성인식 기술과 마이크로소프트의 라이브 검색을 묶어서 이용자가 가장 원하는 정보를 빨리 찾아준다는 이야기인데, 여튼 대단하다. 요즘 휴대폰에서 풀브라우징을 지원하는데, 실제 데이터를 입력하는 것이 불편한데 음성을 이용해서 검색할 수 있다면 좀 더 편리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가 블랙베리를 가지고 강남역 근처에서 "영화"라고 말하면, 강남역 근처 영화관에서 상영하는 영화 정보가 블랙베리 화면에 자동으로 뜬다. 물론 여기에는 그 영화관의 위치를 나타내는 지도 정보, 예약을 할 수 있는 전화번호도 자동으로 노출된다는 것이다.
구글에서도 GOOG411이라는 음성 검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야후도 음성인식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Vlingo에 2천만달러(약 200억원)을 투자하는 등 음성인식 기술을 검색에 적용하려는 시도가 광범위하게 진행되고 있다.
한국어는 영어에 비해서 음성 인식율이 상당히 떨어진다고 하는데, 과연 국내에서도 음성인식을 통한 검색 서비스가 나올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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