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구글커런트에 내 블로그도 발행해보자

Web2.0/Google

by 버섯돌이 2011. 12. 11. 13:14

본문

728x90

최근 들어 구글에서 많은 서비스를 내놓고 있는데.. 지난 주에 가장 관심을 끈 것은 구글커런트(Google Currents)라는 서비스입니다. 구글커런트는 2010년 아이패드앱 중에 가장 뛰어나다고 평가받았던 플립보드와 유사한 서비스로,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통해 내가 원하는 신문기사/블로그 등 컨텐츠를 편리하게 소비할 수 있는 앱으로, 아이폰-아이패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및 태블릿에서 이용할 수가 있습니다. 

현재는 초기 단계로 미국에서만 해당 앱을 다운로드받을 수 있는데, 구글검색에서 apk파일을 다운받아 직접 이용해봤습니다.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에서는 애플 미국 계정이 있으면 손쉽게 다운로드받을 수 있고, 한국에서는 안드로이드 마켓을 통해 다운로드가 불가능하니.. 여기에서 받으세요.)

저는 화면이 큰 갤럭시탭 10.1에서 이용해봤는데.. 아래에서 보는 것처럼 자신이 구독한 것(Library)과 다른 사람들한테 인기있는(Trending)로 나뉘어져 있고.. 라이브러리에는 추천 또는 검색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컨텐츠를 추가할 수 있습니다.

아래에서 보시는 것처럼 카테고리별로 추천해 주는 컨텐츠가 있어서 고르기만 하면 되고.. 검색을 해서 찾아도 됩니다. 구글에서 만든거라 구글리더가 연동되어 있습니다. 즉, 내가 구글리더에서 받아보던 것을 구글커런츠에 추가해서 봐도 됩니다. 플립보드에서는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등을 예쁘게 보여준다고 하는데.. 여기엔 그런 기능은 없습니다.

라이브러리에 추가한 컨텐츠는 아래와 같이 보이는데.. 보기는 예쁘네요. 제가 실제 이용해보니까.. 최근 순서로 보이는 것은 아니더군요. 인기있는(?) 기사 순으로 보이는걸까요? 저와 같이 실시간 뉴스에 민감한 사람한테는 뭔가 부족해 보이기도 합니다.

개별 기사는 아래와 같이 보이는데.. 아래 스크롤은 없고 옆으로 넘겨서 다음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책을 읽는 느낌이랄까요? 본문은 보시는 것처럼 2단으로 나옵니다.

기사를 읽다가 맘에 들면 공유하는 기능이 있습니다. 안드로이드의 일반적인 공유 기능과 비슷한데.. 한가지 다른 점이 있다면 +1 기능이 있습니다. 구글에서 페이스북 '좋아요'에 대항하기 위해서 열심히 밀고 있는 기능입니다. 아래에 보시는 것처럼 구글플러스에 공유(물론 제가 앱을 설치했기 때문에 나옵니다)하는 기능과 별도로 +1 버튼이 맨 위에 배치되어 있습니다. +1을 통해 어느 링크가 많이 공유되는지에 대해서 구글검색 결과에 반영하려는 속셈이겠죠.

 

컨텐츠를 새롭게 소비하는 서비스로 구글커런트의 의의가 있는데.. 이게 다가 아닙니다. 컨텐츠를 생산하는 분이라면.. 특히 블로그를 운영하는 분이라면 구글커런트에 직접 발행할 수가 있습니다. https://www.google.com/producer 에 가시면 Google Currents Producer라는 서비스를 만날 수가 있는데, 여기에 자신의 블로그나 사진, 동영상, 그리고 구글플러스의 소셜업데이트까지 하나로 모아서 발행할 수가 있습니다.

아래에서 보시는 것처럼 자신이 발행할 제목을 정하고, 아이콘도 정하고.. 블로그나 기사, 사진, 동영상, 소셜업데이트 등을 하나로 모아서 발행할 수가 있으며, 각 단말별로 어떻게 보일지 미리 볼 수도 있습니다.

저는 블로그와 구글플러스, 트위터 등을 발행해 봤는데.. 어떻게 보이냐구요? 블로그에 있는 글을 아래와 같이 잘 보이네요. 깔끔합니다. ㅎㅎ

트위터도 Feed로 등록을 했는데요. (자신의 트위터글을 RSS 주소는 http://api.twitter.com/1/statuses/user_timeline.rss?screen_name=mushman1970 입니다. 마지막에 mushman1970 대신에 자신의 트위터 ID를 넣어주시면 됩니다.

아래에서 보시는 것처럼.. 트위터에 올린 글을 깔끔하게 보여주진 않네요. 제가 운영하는 페이스북 페이지는 RSS 주소를 별도로 제공하기 때문에 등록해봤는데, 최근 글이 아니라 9월에 쓴 글만 보이더라구요. 플립보드처럼 트위터나 페이스북에 대해서는 깔끔하게 처리해주지 않는 듯 합니다. 구글에서 제공하는 구글플러스는 공식적으로 등록할 수가 있는데도.. 웬일인지 아무런 글도 불러오질 못하네요. (시간이 지나면 불러올지 모르겠어요.)

저는 Tech쪽 카테고리로 정식으로 발행(Publish)을 했는데.. 아직 해당 카테고리에 보이진 않더군요. 검색을 하시면 보실 수 있으니 구글커런트의 라이브러리 추가 화면의 검색창에 '버섯돌이'를 입력해 보시기 바랍니다. (맨 위에 보이는게 제가 등록한 것인데.. 여기엔 블로그뿐만 아니라 트위터 등을 함께 볼 수 있습니다. 바로 아래에는 제 블로그를 자동으로 검색해 주는군요.)

 

구글커런트가 얼마나 성공할지는 알 수 없습니다. 플립보드처럼 대박을 친다면 컨텐츠를 생산하는 블로거나 언론사에게는 또 다른 기회가 될 수도 있으니.. 블로거분들은 자신의 블로그를 미리 등록해 보시기 바랍니다.^^ 근데.. 구글커런트는 성공할 수 있을까요?

PS> 제 블로그 글 중에 소셜웹과 관련된 내용만 골라서 티스토어에 '올댓 페이스북'이라는 컨텐츠형 어플을 만든적이 있습니다. 1년 전에 만들었는데.. 오늘 조회해 보니 7만번이 넘게 다운로드되었네요. 최근에는 제가 파트너로 있는 tnm에서 파트너 글을 볼 수 있는 tnm reader를 출시했습니다. 블로그 컨텐츠가 PC뿐만 아니라 모바일에서 유통될수 있는 다양한 플랫폼이 등장하고 있는데.. 구글 커런츠도 한 몫을 담당할 것 같습니다.

PS2> 구글커런트에 대한 동영상을 보면 더 이해가 빠르실 것 같습니다.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