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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아이폰용 음성검색 제공.. 애플과 뭔일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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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버섯돌이 2008. 11. 17.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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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2008-10-18 오후 1시. 드디어 앱스토어에 구글모바일앱(Google Mobile App)이 올라왔다고 하는군요.. 여기로 가시면 다운받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한국 스토어에서 아직 등록되지 않아서 다운을 받을 수가 없다고 합니다. 이건 또 언제 가능하런지..

지난 주말부터 구글이 아이폰용으로 선보인 음성 검색(Voice Search)에 대한 뒷 이야기가 무성하다. 이 어플리케이션은 구글 모바일 앱(Google Mobile App)으로 명명되었는데.. 지난 금요일에 구글에서 앱스토어를 통해 무료로 제공한다고 발표했는데, 아직 애플 앱스토어에 등록되지 않아 일반 이용자가 다운로드받을 수 없는 상태이다.(미국 시간으로 월요일 이후에 다운로드 가능할 것이라고 한다.)

구글의 CEO인 에릭 슈미트가 애플 이사회 멤버이고.. 평소 두 회사가 친하게 지내온 점을 감안해 볼 경우 구글 모바일 앱이 아직 앱스토어에 정식 등록되지 않은 것을 여러 가지 말이 많은 상황이다. 특히 구글의 경우 자사가 밀고 있는 개방형 모바일 플랫폼인 안드로이드(Android)가 있고.. 앱스토어와 같은 안드로이드 마켓도 운영하고 있는 상태인데, 자사와 관계 있는 안드로이드보다 더 많은 이용자를 만날 수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먼저 런칭했다는 소문이 있어서.. 의혹이 더욱 증폭되고 있다.

애플 앱스토어가 외부 개발에게 SDK를 공개하고 개발자에게 수익을 공유하는 등 열린 플랫폼으로 평가를 받고 있지만, 개발자가 등록 요청한 어플리케이션에 대해 애플이 심사를 하여 등록 여부를 결정한다는 점에서 Walled Open Garden이라는 비판을 받아 왔는데.. 이번 구글 모바일 앱을 둘러싸고 이런 비판이 더욱 힘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구글은 안드로이드 마켓을 런칭하면서 어플리케이션에 대한 등록 권한을 개발자에게 완전히 넘긴 상태라 더욱 비교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구글 모바일 앱이 이번에 처음 런칭된 것은 아니다. 블랙베리용으로는 지난 9월에 이미 런칭되었으며.. 이번에 런칭한 것은 아이폰용 구글 모바일 앱(Google Mobile App for iPhone)이라고 부르는 것이 정확할 듯 하다. 이번 버전이 주목을 받는 것은 음성을 통해 검색할 수 있다는 점인데.. 이용자가 검색어를 입력하지 않고 말로 하면 음성인식 기술을 이용해서 해당 검색어에 대한 검색결과를 아이폰 화면에 보여준다는 점이다.

아이폰에 GPS가 내장되어 있기 때문에 영화 또는 맛집이라는 검색어를 말하면 GPS로 통해 파악된 위치 주변 정보를 알려 준다는 점은 정말 편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글이 음성을 이용한 검색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이미 GOOG411이라는 서비스를 통해 이용자의 주변 지역 정보를 알려 주고.. 전화로 연결해 주는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GOOG411은 특정 접속번호(1-800-GOOG-411)에 전화를 걸어 자신이 원하는 지역정보(맛집 등)를 말하는 구조라면, 이번에 아이폰에 제공되는 음성검색 서비스는 어플리케이션에 말을 하고.. 지역정보뿐 아니라 모든 웹 문서를 검색해 주는 서비스라 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음성인식 기술을 보유한 자회사인 텔미(Tellme)를 통해 블랙베리에서 음성인식을 통해 검색할 수 있는 서비스를 이미 제공 중에 있다.

구글 모바일 앱에 음성인식을 통한 검색뿐 아니라 구글의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 말은 아이폰에서 구글 웹페이지에 일일이 접속할 필요 없이.. 하나의 어플리케이션 내에서 구글 서비스를 거의 모두 이용할 수 있다는 뜻이다. 아래 그림은 구글 모바일 앱 소개 동영상을 캡쳐한 것으로 어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지 알 수 있다. 지난 글에서 아이팟터치(아이폰)용 구글 서비스에 대한 새로운 URL에 대해서 살펴본 적이 있는데.. 거의 동일한 인터페이스가 어플리케이션 형태로 제공될 것 같다. 구글 지도, 구글 어스, 위에서 소개한 GOOG-411도 눈에 띈다.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구글토크(Google Talk)인데.. 이게 어플리케이션 형태로 제공된다면 음성채팅이나 다른 인터넷전화 서비스와의 연동을 통해 인터넷전화(VoIP) 기능을 제공할 수도 있다는 점이다. 최근 지메일 챗에서 플러그인을 설치하면 음성/영상 통화까지 지원하고 사파리 브라우저도 지원한다고 했는데.. 이번에 아이폰용 구글 모바일 웹에서는 어떤 서비스까지 제공할 지 무척 궁금하다. 어플리케이션 형태로 제공되니까.. 아이폰의 마이크를 이용할 수 있다면 최소한 음성통화는 제공할 수 있을 듯 하다. 이것도 와이파이 환경에서만 될런지..ㅠㅠ

이거 확인해 보기 위해서라도 아이팟터치를 업그레이드해야 할 듯..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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