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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도 짧은링크 서비스 제공, 소셜웹 전략 수정?

Web2.0

by 버섯돌이 2011. 5. 18.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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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블로그를 통해 짧은링크(Shorten URL) 서비스에 대해서 전해 드린 적이 있습니다. 트위터의 140자 글자수 제한 때문에 등장했던 짧은링크는 실시간 분석 기능이 더해지면 각광을 받고 있는 중입니다. bit.ly가 가장 대표적인 서비스로 자리를 잡은 가운데, 구글과 페이스북도 자체 서비스를 통해 이 시장에 이미 진입한 상태입니다.

짧은링크 서비스가 진화를 거듭하며.. 이제는 여러 개의 URL을 하나의 짧은링크로 모아주는 서비스까지 선보였고, 기업 소셜미디어 운영 시에도 적극 활용하는 곳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런 시장에 국내 최대 포털인 네이버도 뛰어들었습니다. 네이버는 http://me2.do/ 를 통해 짧은링크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아래와 같이 원문 URL을 입력하여 짧은링크로 만들 수 있고.. 트위터/페이스북/미투데이에 바로 발행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합니다. 네이버의 모든 서비스에 미투데이 공유 기능만 제공하고 있는걸 감안해 보면.. 트위터/페이스북에 공유하는 기능은 꽤 파격적이네요. 구글이나 bit.ly처럼 짧은링크를 QR코드로 만들어주는 기능까지 제공합니다.

자신의 짧은링크가 어떻게 유통되고 있는지에 대한 분석도 제공합니다. 아래에서 보시는 것처럼 트위터나 페이스북에 올라간 짧은링크를 얼마나 많은 사람이 클릭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팔로워가 많아도 실제로 링크를 읽은 사람이 몇 명인지 궁금하신 분은 짧은링크 서비스를 적극 활용하시면 됩니다. 실시간으로 제공되기 때문에 아주 편리하죠.(구글이나 bit.ly도 마찬가지입니다.)

구글의 짧은링크인 http://goo.gl 의 경우 시간대별 클릭 수와 국가/브라우저/플랫폼별 통계까지 제공하는데, 네이버는 전체 클릭수만 제공해서 조금 아쉽네요.

네이버 다른 서비스와의 연동은 아직 제공되지 않고 있군요. 미투데이에 링크를 올리면 자동으로 줄여주고 미투데이 내에서 실시간 통계를 제공해도 괜찮을 것 같은데.. 전혀 적용이 되어 있질 않네요. 미투데이는 링크 거는 방식이 독특해서 링크를 줄인다는 의미가 별로 없긴 하지만.. 실시간 통계를 보여줄 수 있다는 점에서 적극 연동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짧은링크 서비스가 필요한 대표적인 서비스 중의 하나가 지도입니다. 지도 URL이 무척 길잖아요? 아직 네이버 지도에도 적용되어 있지 않네요. 네이버에 따르면 향후 네이버 서비스와의 연동과 SMS로 보내기, API공개 등의 후속 조치가 있을 예정이라고 하니 기대해 보시죠.

다음도 http://durl.kr 이라는 짧은링크 서비스를 제공 중인데.. 현재는 URL을 줄이는 기능만 제공하고, 실시간 분석 기능은 제공하지 않고 있습니다. 다음 지도에는 자체적으로 짧은링크도 제공하고 있어서 편리합니다.

 

네이버가 짧은링크 서비스에 뛰어든 것에 대해 어떻게 평가해야 할까요? 현재는 미투데이와 네이버미를 통해 소셜웹의 흐름에 동참하고 있는데.. 짧은링크에 트위터와 페이스북까지 연동한게, 미투데이 중심의 소셜웹 전략에서 방향전환을 하는 중이라고 평가하는 것은 무리일까요? 뉴스사이트에 미투 버튼만 있는데..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으로 확대되고 짧은링크 서비스를 제공할까요?

짧은링크 서비스를 그냥 만들지 않았을 것 같은데.. 어떤 변화가 있을지는 계속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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