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VoIP 전문 블로거가 아닌 '소셜웹' 전문 블로거로 전향(?)을 했는데, 최근 마이크로소프트의 스카이프 인수와 다음 마이피플에 VoIP가 추가되는 등 메시징 서비스에 VoIP가 탑재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관련 서비스에 대한 문의가 무척 많네요. VoIP에 대한 관심을 끊은 것이 아니라 VoIP(음성)뿐만 아니라 텍스트 등 변화하고 있는 이용자의 커뮤니케이션 패턴에 따라 관심사가 더 넓어졌다는게 올바른 표현일 것 같습니다.^^
오늘 VoIP관련 소식 전해 드립니다. 오늘의 주인공은 얼마 전에 마이크로소프트에 인수된 스카이프인데, 아이폰과 안드로이드앱에 이어 아이패드앱을 선보인다는 소식입니다. 이 소식은 아이패드용 스카이프 동영상이 유튜브에 유출되면서 세상에 알려졌는데, 곧 삭제되었음에도 동영상을 복사해 놓은 분이 있어서 다시 알려지게 되었네요. (유튜브에 올라올 정도면 공식자료라 생각되는데.. 앞으로 유튜브에서 새로운걸 보면 얼릉 복사부터 해놔야할 듯 합니다. ㅎㅎ)
이렇게 복사본이 돌아다니니 스카이프에서도 공식적으로 아이패드용 앱 출시를 인정했다고 하는군요. 구체적인 날짜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현재 앱스토어 심사 중이라고 하니 조만간 만나게될 듯 합니다. 아래 동영상을 보시면 아이패드2의 전면 카메라를 이용해서 영상통화를 할 수 있는게 핵심이고, 아이패드에 걸맞는 UI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아이폰용 스카이프에서도 영상통화가 가능한데, 아이패드에서는 영상통화 중에 친구와 채팅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스카이프의 데스크톱 기능 중에 파일전송 기능과 화면 공유 기능, 그룹영상통화 기능을 제외한 대부분의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좋네요. 아직 안드로이드폰의 경우 영상통화를 지원하지 않는데.. 언제쯤 지원될지도 궁금해지는군요.
이 소식을 전한 TUAW에 따르면 한 가지 흥미로운 점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스카이프 영상통화와 비슷한 기능을 애플이 페이스타임을 통해 제공하기 때문에 두 서비스는 경쟁 서비스로 보이기도 합니다. 게다가 스카이프는 애플의 숙적인 마이크로소프트에 인수되었고 말이죠. 아이패드용 스카이프앱에 대한 애플의 견제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추측도 가능한데.. 이에 대해 스카이프 관계는 애플의 지원이 많았고 지난 iOS4.0 발표회장에 스카이프가 참가했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하는군요. 이번에 발표된 iOS 5.0에 트위터가 OS레벨로 통합된 것처럼 스카이프도 더욱 깊숙히 연동될 것이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계획이 없다고 밝혔군요. 애플이 아무리 급해도 경쟁사의 서비스를 OS레벨에 통합해 줄 리는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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