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인터넷 검색 업체인 구글(Google)과 세계 최대 휴대폰 제조업체인 노키아(Nokia)가 모바일 검색과 관련해서 제휴를 했다고 밝혔다.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이동전화 전시회인 모바일세계회의(Mobile World Congress)에서 양사는 우선 노키아의 일부 모델의 검색 서비스로 구글 검색을 제공하기로 했다. 구글 검색이 우선 적용되는 모델은 이번 전시회에서 노키아가 새롭게 선보인 Nokia N96, Nokia N78, Nokia 6210 Navigator, Nokia 6220 등 총 4개 모델이며, 향후 노키아의 40개 모델에 적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키아가 새로 발표한 N96. 구글검색이 탑재될 예정이다

노키아는 이미 야후, 마이크로소프트의 검색엔진도 제공하기 때문에 구글과의 이번제휴가 혁신적인 것은 아니다. 또한 이번에 발표한 N96 이전 모델인 N95에 구글과 제휴하여 검색 및 동영상 서비스인 유튜브를 제공한 바 있기 때문에 이번 구글과의 제휴가 새로운 일도 아닌 것이다.

이번에 성사된 구글과 노키아의 제휴가 새삼 주목을 받는 것은 양사가 각 사의 사업영역으로 상호침투하면서 경쟁관계가 본격화되는 시점에 발표되었다는 점이다.

구글은 개방형 이동전화 플랫폼을 목표로 세계 유수의 휴대전화 단말기 제조업체와 함께 안드로이드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노키아의 심비안 플랫폼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이번 모바일세계회의에서 안드로이드가 탑재된 일명 구글폰 프로토타입을 선보이며 휴대전화 단말기 업체를 압박하고 있다.

이에 반해 노키아는 모바일 웹2.0을 모토로 인터넷 서비스에 대한 야욕을 드러내고 있으며, 이번 전시회 기간 중에 '오비'라는 인터넷 서비스를 선보이며 기존 업체를 위협하고 있는 형국인 것이다.

서로의 텃밭에만 안주하지 않고 다른 영역으로 진출하면서 충돌하고 있는 것이 요즘 이동전화 영역에서 두드러지고 있는데, 구글과 노키아가 마주보고 달리는 기관차처럼 달리는 상황에서 이번 제휴 발표가 나온 것이다.

구글과 노키아의 도전은 과연 성공할 것인가? 게임을 지켜보는 관중의 입장에서 보면 더욱 흥미진진한 게임이 기다리고 있다.


<사진은 노키아의 이번에 발표한 N96 모델. 구글검색이 탑재될 예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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