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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도 기업용 스카이프 써볼까?

Skype News/Skype Business

by 버섯돌이 2008. 4. 13.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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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프 가입자의 30%가 기업이라고 한다. 전체 가입자수(정확하게는 계정수)가 2억5천만명이라고 가정할 경우 7천5백만명 정도가 기업에 속한 이용자라는 이야기인데, 그 숫자만으로도 대단한 듯 하다.

스카이프에서는 기업용 유저를 위해서 Skype for Business라는 별개의 상품군을 개발해서 운영하고 있는데, 기업용 서비스의 가장 핵심은 기업용 관리자 화면(Business Control Panel)인데 이번에 많은 부분에서 업그레이드가 되었다. 기업에서 스카이프를 이용하는 입장에서 보면 보다 편리한 환경에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는 뜻이다.

Skype Business Control Pannel(20080413)

이번 업그레이드로 개선되거나 추가된 기능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이메일을 통한 손쉬운 초대 기능

이전에 기업용 스카이프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기업에 속한 개인이 미리 스카이프 계정을 만들어야 하는 불편이 있었는데, 이번에 업그레이드된 기능을 이용하면 이메일을 통해 초대만 하면 나머지는 스카이프 측에서 모든 것을 해결해 주는 것으로 바뀌었다. 이메일로 초대를 할 때 관리자가 스카이프명(Skype Name)을 추천할 수 있기 때문에, 메일을 받은 사람은 별다른 고민없이 스카이프명을 정할 수 있고 기업 입장에서는 계정을 손쉽게 관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멤버 디렉토리 생성 기능

이전에는 스카이프 이름을 가지고 모든 것을 구분해야 했는데, 이번에는 기업에 속한 이용자의 부서/지위 등을 디렉토리를 통해 관리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되었다. 기업내 사용자는 자신과 밀접한 부서 또는 개인을 자신의 주소록에 편리하게 추가할 수 있게 되었다.

멤버 사용/구매내역 등을 아이템별로 볼 수 있는 기능

기업에 속한 이용자들이 전화를 걸거나 SMS를 보내거나, 구매한 내역을 구분해서 편리하게 볼 수 있다고 한다.

자동 충전 기능 및 충전 한도 확대

스카이프의 모든 서비스는 선불로 구매해야 하며, 기업용 스카이프 서비스의 경우에는 관리자가 회사 전체의 크레딧을 선불로 구매하고 기업에 속한 유저들에게 할당해 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회사 전체적으로 크레딧을 떨어지면 업무에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잔액이 부족하지 않도록 유지하는 것이 필수적인데, 이번에 업그레이된 기능에서는 특정 잔액보다 적게 남는 경우 알려주는 기능을 추가했다. 그리고 이전에는 한꺼번에 구매할 수 있는 크레딧의 한도가 250유로였는데, 이번에는 1,000유로로 대폭 확대되었다고 한다. 의외로 이용자수가 많은 기업이 많다는 반증일지도 모를 일이다.

국내 기업들은 후불 서비스를 좋아하기 때문에, 선불로만 제공되는 기업용 스카이프 서비스를 얼마나 많은 기업에서 채택할 지 불확실하다. 중소규모 기업 중에 해외 거래처가 많고 해외에 지사나 해외 바이어와 통화가 많다면 기업용 스카이프 서비스를 이용해 볼 것을 강력 추천한다.

다만 한글화가 제대로 지원되지 않기 때문에.. 약간의 불편함을 감수해야 할 것 같은데, 이것은 전체 관리자가 영어에 능숙하다면 별 문제가 되지는 않을 듯 하다.

한국 스카이프의 경우 VoSky와 제휴를 통해 기업용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데, 하드웨어 뿐만 아니라 스카이프의 기업용 서비스도 같이 묶어서 판매하는 전략을 택하는 것은 어떨지 모르겠다.

기업용 스카이프와 관련된 본 블로그 내 내용은 아래를 참고하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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