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사이트를 일일이 방문하지 않고 해당 내용을 바로 구독할 수 있는 구글리더(Google Reader)에 편리한 기능이 또 하나 추가되었다. 이번에 추가된 기능은 "Notes"라는 것인데, 자신이 구독하는 글에 대해서 자신의 의견 등을 메모 형식으로 간단하게 입력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자신이 구독하는 글을 나중에 다시 보려고 하면 그 글을 다시 찾는 것이 힘든 경우가 많은데, 자신만의 메모를 남겨 놓으면 다시 찾을 때 간편하게 찾을 수 있을 듯 하다. 특히 영문 사이트의 경우 나중에 그 글을 다시 찾는 것이 여간 힘든 일이 아닌데, 자신만의 메모를 남겨 놓으면 아주 그만이다.
노트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아래 그림과 같이 구독하는 포스트 하단에 있는 "Share with Note" 버튼을 누르면 자신의 의견을 적을 수 있는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노트를 적을 때 다른 친구들과 공유한다는 옵션을 선택하면 내 친구들도 내가 남긴 노트를 같이 볼 수 있다.
이렇게 의견을 남긴 포스트는 왼쪽에 있는 Your Stuff>Notes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 메모를 입력한 글은 아래 그림과 같은 모습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번에 구글에서 공개한 구글리더 노트 기능 중 가장 맘에 드는 것은 구글리더로 구독하는 글뿐만 아니라 일반 웹사이트에 있는 글도 아래 그림과 같이 메모를 해서 다른 친구들과 공유를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 기능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Your Notes 메뉴에서 "Note in Reader"라는 플러인을 웹브라우저에 설치하면 된다. 설치한다기 보다는 해당 기능 버튼을 드래그해서 브라우저의 툴바 영역에 갖다 놓으면 끝이다.
블로그를 구독하다가 해당 포스트에 링크로 걸려 있는 곳으로 이동했다 스크랩하고 싶은 때가 한 두번이 아닌데, 그 때마다 해당 블로그를 구독할 수 없어서 딜리셔스 등으로 북마킹해 놓곤 했는데 이제는 구글리더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게 되었다. 외부에 있는 글을 스크랩할 때 태그를 지정할 수 있다면 금상첨화가 될 것 같은데, 아직 이 기능은 제공되지 않고 있다.
구글리더에서 자신이 구독하고 있는 글과 노트를 통해 구독하지 않는 글 중 자신이 공유하길 원하는 것을 모아서 친구들과 공유할 수 있는 "Shared Items" 기능도 보다 강화되었다. 아래 그림과 같이 공유 페이지의 스타일을 지정할 수 있는 기능이 새롭게 추가되었고, 자신의 공유 글을 블로그 등에 간단하게 삽입할 수 있는 클립 기능도 제공한다.
제가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길 원하는 것과 거기에 노트를 달아놓은 페이지는 아래와 같다. 제가 구독하는 VoIP 및 인터넷 서비스 블로그 포스트 중에 다른 분들과 공유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것을 계속 업데이트할 예정이니, 관심 있으신 분은 참고하시기 바란다. 구글리더에 친구로 등록하면 별도의 아래 사이트를 방문하지 않고, 자신의 구글리더 내 Friend's Shared Items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다고 하니 친구를 원하시는 분은 댓글로 연락 주시길...
http://www.google.co.kr/reader/shared/17488724927690812308
블로그 등에 클립으로 삽입하면 아래와 같은 모습으로 보인다.
맨 위에 있는 포스트는 전자신문의 VoIP 관련 기사를 노트를 통해 스크랩한 것인데, 아직 한글을 제대로 지원하지 못하는 듯 하다.
지난 번에 구글의 소셜북마킹 서비스로 구글노트(Google Note)가 거듭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 드렸는데, 구글리더에 노트 기능이 추가되면서 구글리더도 소셜북마킹 서비스로 손색이 없게 되었다. 구글리더를 자주 사용하는 분이라면 굳이 구글노트를 이용하지 않아도 될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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