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전화(VoIP)가 와이파이폰과 같은 전용전화기나 PC의 소프트폰 형태로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모바일 디바이스로 확산되고 있다는 소식은 본 블로그를 통해 여러 차례 전해 드렸다. 스카이프가 대표적인데.. 노키아의 인터넷 타블렛 PC인 N800(810)에서 가능하고,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포터블(PSP)마이로(Mylo)에서도 스카이프를 이용할 수 있다. 스카이프의 경우 인텔의 MID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제휴를 추진한 바 있다. 프링(fring), 트루폰(Truphone), 아이스쿠트(iSkoot) 등은 휴대폰에서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출시했고, 아이폰 및 구글 안드로이드를 채택한 G1에서도 인터넷전화 서비스를 즐길 수가 있다. 위에서 설명한 모바일 단말의 경우 대부분 와이파이(WiFi)망에 접속해서 인터넷전화를 이용한다.

국내에서도 멀티미디어 단말인 PMP에서 인터넷전화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가 출시되었다. 그 주인공은 좀 엉뚱하게도 KT이다. KT는 아이리버와 제휴를 맺고 최근 출시된 휴대형 멀티미디어 단말(PMP)인 아이리버 웨이브에서 인터넷전화 및 SMS를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와이파이에 접속해서 인터넷전화로 통화를 하거나 20명에게 동시에 SMS를 보내는 기능까지 제공한다.

물론 이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KT인터넷전화에 별도 가입을 해야 할 것으로 보이며, 선불로 사용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 이전에 MSN 메신저에서 KT인터넷전화를 이용할 수 있었던 적이 있었는데, KT 전화번호 가입정보를 통해 인증을 받아야 하는 아주 불편함이 있었다. 이번에도 KT인터넷전화 서비스에 가입해서 070번호를 받아야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구조로 만들었다면 너무 불편할 듯 하다. 스카이프나 네이버폰처럼 웹에서 회원 가입을 하고, 자신이 필요한만큼 선불통화권을 사고.. 전화를 받을 필요가 있는 경우에만 070 착신번호를 구매할 수 있는 방식으로 서비스가 제공되길 바란다. 예상컨대.. 이런 방식이 아니라 KT 070 인터넷전화 가입절차와 비슷할 것인데.. 너무 불편할 듯 하다.

벌써 몇 개월 전에 데이콤 내부에서도 아이리버에 인터넷전화를 탑재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KT한테 선수를 뺏아긴 형국이다.

아이리버 웨이브는 인터넷전화, SMS 외에도 와이파이 환경에서 벅스뮤직(Bugs Music)의 음악 컨텐츠도 무선으로 즐길 수 있다고 하니.. 나름 괜찮을 듯 하다. 혹시 생기게 되면 리뷰를 해 봐도 좋을 제품으로 판단되는데.. KT 인터넷전화 가입절차가 생각보다 복잡할 듯 하다.

이제 국내에서도 인터넷전화 전용 단말기나 PC의 소프트폰 외에 다양한 휴대용 단말기에서 인터넷전화를 이용할 수 있는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이제 남은 영역은 휴대폰의 3G망에서 이용할 수 있는 인터넷전화 서비스뿐이다. 웹과 결합된 인터넷전화 서비스의 경우 미약하나마 터치링(TouchRing)이 그 깃발을 올린 상태이니까...과연 어느 사업자가 휴대폰 인터넷전화의 선두 주자가 될지 궁금해진다.^^

업데이트> 관련 리뷰는 http://pcpinside.tistory.com/1535를 참고하시기 바란다. 저도 이거 한번 사용해 보고 싶은데.. 방법이 별로 없네요..ㅠㅠ

업데이트2> 2008-12-12 디지털데일리에 리뷰 동영상이 올라와서 첨부합니다. 실제로 어떻게 동작하는지 볼 수 있네요..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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