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드디어 구글의 개방형 모바일 플랫폼인 안드로이드(Android)를 채택한 T-Mobile G1이 발매되어 일반 사람들도 살 수 있게 되었다. 지난 글에서 일반에게 공개되기 앞서 구글이 안드로이드를 오픈소스로 개방했다는 소식도 전해 드렸는데, G1 발매와 더불어 애플의 앱스토어(App Store)와 비교되는 안드로이드 마켓(Android Market)에서 어떤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받을 수 있는지에 대한 궁금증도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서 테크크런치에서 안드로이드 마켓에 공개된 Top 10 어플리케이션을 소개하고 있는데, 제 눈에 확 들어온 것은 다름 아닌 인터넷전화(VoIP)와 관련된 어플리케이션이다. 결론은 G1에서도 세계 최대 인터넷전화(VoIP) 서비스인 스카이프(Skype)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스카이프가 직접 어플리케이션을 만든 것은 아니고.. 스카이프의 파트너인 아이스쿠트(iSkoot)가 스카이프 API를 이용해서 스카이프 채팅 및 전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이스쿠트라는 이름은 이미 들어보셨을텐데.. 영국의 이동통신사업자인 쓰리(Three)가 출시한 3스카이프폰에도 아이스쿠트가 개발한 어플리케이션이 디폴트 탑재되어 있다.
이제 안드로이드를 채택한 G1에서도 아이스쿠트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받아 스카이프 친구들과 통화 및 채팅을 하거나, 외부 PSTN에 저렴한 요금으로 전화를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다른 글을 통해 여러 차례 소개해 드렸는데.. 애플 아이폰에서는 아주 다양한 인터넷전화(VoIP) 어플리케이션을 만나 볼 수 있다. 대표적인 것으로 영국의 모바일 인터넷전화 사업자인 트루폰(Truphone), 이스라엘의 모바일 인터넷전화 서비스인 프링(Fring) 등인데.. 향후 안드로이드 마켓에도 수 많은 인터넷전화 관련 어플리케이션이 출시될 것으로 기대된다.
앱스토어나 안드로이드 마켓 등 어플리케이션의 새로운 유통채널이 늘어날수록 모바일 인터넷전화(Mobile VoIP)의 가능성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 과연 국내에서는 언제쯤 내가 원하는 인터넷전화를 휴대폰에서 이용할 수 있는 날이 올까?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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