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구글앱스(Google Apps)가 34,000명이 넘는 로스앤젤레스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구글앱스는 클라우드 서비스로, 메일/일정관리/문서관리/홈페이지/메신저/비디오 등의 서비스를 온라인을 통해 제공합니다.

기업들이 자신의 업무 시스템을 구성하기 위해 별도의 서버를 구매하여 설치/운영해야 했는데, 구글앱스와 같은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면.. 별도의 서버 구축 없이 구글의 시스템을 이용하게 되는 것입니다. 구글앱스가 겨냥하고 있는 곳이 어딘지 아시겠죠? 바로 기업용 프로그램을 가장 많이 판매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를 겨냥하고 있는 것입니다.

구글은 올 여름부터 구글앱스를 알리기 위해 파격적인 옥외광고를 동원한 'Going Google'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펼치고 있는데.. 현재 200만개가 넘는 기업이 구글앱스를 이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로스앤젤레스의 경우 이메일 시스템으로 노벨을 사용해왔는데, 올해 초부터 14개 업체의 서비스(솔루션)을 비교 검토한 끝에 구글의 구글앱스를 선택했다고 하며 계약 규모가 연 7백만달러(약 80억원)에 이른다고 합니다.

구글앱스의 경우 무료 서비스인 스탠다드, 유료 서비스인 비즈니스를 비롯해서 교육기관/비영리단체 버전을 따로 제공하고 있는데, 유료 서비스의 경우 한 사람당 50달러의 요금을 부담해야 합니다. 이 경우 25GB의 메일용량과 일정관리/문서관리/홈페이지/비디오 관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최근에 그룹메일 서비스가 추가되었습니다.

구글이 구글앱스를 통해 이루려고 하는 것은 클라우드 서비스입니다. 즉, 모든 것을 웹에 올려놓고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전략인데.. 구글크롬OS는 클라우드를 염두에 둔 OS로 모든 걸 웹브라우저로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바 있죠. 애플의 경우 앱스토어에 100,000개가 넘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 올라와 있지만.. 구글모바일앱의 경우에는 대부분이 모바일웹페이지로 연결되게 구성되는 등 모바일에서도 앱이 아닌 웹을 지향하고 있다는 느낌이구요. 구글지도를 확장해서 만든 네비게이션 서비스도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하고 있고 말이죠.

구글앱스의 경우 마이크로소프트가 장악하고 있는 기업용 오피스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는데, 내년에 정식 출시되는 오피스 2010의 경우 웹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하는 등 마이크로소프트도 구글의 행보에 바짝 긴장을 하고 있습니다. 내년에는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가 어떤 행보를 이어갈지 점점 더 흥미로워지는군요.

그나저나 올해에 몇 차례에 걸쳐 지메일이 불통되는 등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약간의 불안감이 있었던 것이 사실인데.. 내년에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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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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