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잡스 사망으로 인해 연기되었던 구글의 안드로이드 4.0 아이스크림샌드위치가 드디어 오늘 공개되었습니다. 이번에는 구글의 레퍼런스폰인 갤럭시넥서스와 함께 아이스크림샌드위치가 동시에 공개된 것이죠. 지금까지는 안드로이드의 새로운 운영체계를 먼저 선보인 후 나중에 이를 채택한 레퍼런스폰이 나왔는데.. 이번엔 운영체계와 이를 채택한 레퍼런스폰이 동시에 나온 것입니다.

또 한가지 주목해야 할 부분은 구글 레퍼런스폰의 네이밍인데, 이번에 출시된 단말은 삼성이 만든 '갤럭시 넥서스'입니다. 그 동안 넥서스원과 넥서스S 등 구글의 넥서스 브랜드를 내세우고 제조사 브랜드는 빠져 있었는데, 이번에는 삼성전자의 브랜드인 갤럭시가 먼저 나오고 구글의 넥서스가 뒤를 따르는 형국입니다. 원래 코드명이 넥서스프라임이라 알려져 있었던 것과 비교하면 구글이 삼성전자에게 엄청난 양보를 한 셈이랄까요? 이는 구글이 모토로라를 인수함으로써 삼성전자를 비롯한 안드로이드 진영이 가진 불안과 의심(?)을 해소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저는 레퍼런스폰에 대한 약간의 환상(?)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진저브래드를 최초로 채택한 구글의 레퍼런스폰인 넥서스S를 메인폰으로 사용 중인데, 빠른 속도와 간결한 UI에 무척 만족하고 있습니다. 물론 새로운 스마트폰이 나오면서 넥서스S는 구형폰이 되었지만.. 그 당시에 나왔던 다른 폰에 비해 훨씬 나았다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아직 갤럭시넥서스를 직접 보진 못했지만, 안드로이드4.0인 아이스크림샌드위치가 어떨지 기대가 됩니다. 구글은 그 동안 스마트폰용 OS와 태블릿용 OS인 허니콤을 별도로 제공했는데.. 이번에 아이스크림샌드위치를 통해 하나로 합쳤습니다. 애플이 iOS로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동시에 커버하는 것과 동일한 전략이라고 할 수 있겠죠.

아이스크림샌드위치에 UI도 완전히 달라졌는데, 몇 가지 눈에 띄는 기능이 있군요. 하나는 자신의 얼굴로 휴대폰을 언락하는 기능(Face Unlock), NFC기술을 이용해서 주소록, 웹사이트, 앱, 지도, 유튜브 동영상 등을 손쉽게 공유할 수 있는 안드로이드빔(Android Beam) 기능, 아이폰4S의 Siri처럼 음성을 인식해서 텍스트로 변환하는 기능 등입니다. 마지막 기능의 경우 구글이 음성검색이나 보이스액션 등으로 이미 제공했던 기능인데.. 어떤 기능이 더 추가되었는지 궁금합니다.

안드로이드 4.0에서 주목해야 할 기능은 구글플러스가 전면적으로 제공된다는 점입니다. 이번에 선보인 iOS5에는 트위터가 OS레벨에서 통합되었는데.. iOS5가 보급됨에 따라 트위터가 다시 급성장하고 있다는 뉴스도 들립니다. 안드로이드4.0에 구글플러스가 디폴트로 제공됨으로써 구글플러스도 비약적인 성장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의 경쟁도 격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구글플러스가 내세우는 행아웃이나 메신저가 어떤 반응을 얻을지도 궁금합니다. 구글플러스가 성장을 이어가는 시기에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 외에도 갤럭시넥서스는 4.65인치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채택하고 1080p HD 동영상 재생이 가능하며, 카메라 성능도 개선되었다고 합니다. 아이폰4S의 카메라 기능과 비교해서 어떨지도 흥미롭네요.

아래는 아이스크림샌드위치를 채택한 갤럭시넥서스 소개 동영상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아이폰4S와 iOS5의 조합과 안드로이드4.0을 채택한 갤럭시넥서스라는 레퍼런스폰 중에 어느 것이 더 나을까요? 일단 아이폰4S가 더 나을 것 같긴한데... 갤럭시넥서스를 직접 살펴봐야 판단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PS> 갤럭시넥서스는 4G인 LTE(or HSPA+)를 지원한다고 하는데, 국내에 출시될 때 LTE로 나올까 살짝 걱정되네요. LTE요금제는 너무 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말이죠. 차라리 3G 지원모델로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업데이트> 테크크런치에서 아이스크림샌드위치를 채택한 갤럭시넥서스에 대한 자세한 동영상 리뷰를 올렸네요. 이것만 보면 모든걸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잘 만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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