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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용 구글보이스, 웹버전으로 출시..향후 애플과의 관계는?

Web2.0/Google

by 버섯돌이 2010. 1. 27.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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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자신의 브랜드를 단 넥서스원을 출시하면서 덩달아 주목을 받고 있는 서비스가 있는데.. 바로 구글의 인터넷전화 서비스인 구글보이스(Google Voice)입니다.

애플의 아이폰에 구글보이스 어플리케이션을 출시하려고 했지만... 요즘 구글과 애플이 OS와 휴대폰 등 곳곳에서 충돌하면서, 애플이 구글보이스 등록을 승인해 주지 않고 있습니다. 표면적인 이유는 구글보이스의 UI가 아이폰의 핵심 UI를 침해하고 있다는 것이지만.. 아이폰용 스카이프도 승인된 마당에 설득력이 많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애플이 구글을 본격적으로 견제하고 있다는 것이 올바른 분석일 것입니다.

여기에 아이폰을 독점 공급하고 있는 AT&T도 구글보이스가 망중립성 의무를 위반하고 있다고 미 연방통신위원회에 조사를 의뢰하는 등 구글을 견제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외부에서는 구글이 직접 만든 넥서스원에 대해서만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구글은 구글보이스를 이용해서 인터넷전화 사업에 대한 야심을 숨기지 않고 있는데요... 이번에 구글이 아이폰용 어플리케이션이 아닌 웹브라우저 기반으로 구글보이스 서비스를 전격적으로 출시했습니다.
오늘 중으로 아이폰의 사파리 브라우저에서 이용할 수 있는 구글보이스가 공식 런칭한다고 하는데요했습니다. HTML5를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아이폰에 저장된 주소록에 접근하지 못하는 것 외에는 모든 기능을 제공한다고 합니다.

지난 번에 써드파티가 만든 아이폰용 구글보이스 모바일웹 서비스에 대해서 잠시 소개해 드렸는데, 이번에는 구글에서 직접 제공한다고 하는군요.

 
음성메시지를 문자로 변환해서 인박스(Inbox)에서 확인할 수 있고.. HTML5를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브라우저에서 음성메시지를 듣는 것도 가능합니다.  물론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것도 가능하구요.

단, 모바일 웹에서 바로 전화는 걸 수가 없을 듯 합니다. HTML5도 음성을 재생할 수는 있는데.. 마이크를 제어하지는 못한다는군요. 지금 구글보이스처럼 브릿지콜 방식으로 호를 연결할 것으로 추측되는군요.  직접 이용해봤는데 미국의 특정번호로 전화를 건 다음.. 원래 목적지번호로 연결하는 방식인 것 같습니다. 전화를 걸 때는 아이폰을 직접출하네요.. 미국으로 전화를 걸 때.. 국내의 경우 국제식별번호(001/002 등)을 붙여야 하는데, 구글에서 자동으로 다이얼링을 하기 때문에 전화를 걸 방법이 없습니다. 이 방법은 해외 사업자들이 많이 쓰는 방법인데, 스카이프 라이트에서도 이용했었죠. 조만간 직접 이용해보고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별도의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할 필요가 없어.. 구글의 클라우드 전략과 일맥상통하는 것 같은데, 음성통화를 위해서는 브라우저만으로 해결되지 않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향후 구글의 대응이 주목됩니다.

아이폰에서 구글보이스를 이용해 보시려면.. http://m.google.com/voice 로 접속하시면 됩니다. 단, 현재 구글보이스는 초대제로 운영되고 있는데.. 제게 남은 초대장이 없네요. 일단 구글에서 초대장 신청해 놓으시기 바랍니다.^^
구글에서 직접 만든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폰(물론 넥서스원도 포함됩니다)에서는 구글보이스의 멋진 모습을 볼 수 있을텐데.. 넥서스원이나 모토로이를 가지고 계신 분은 이용 후에 소감을 알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크롬 브라우저를 이용하신다면 구글보이스 확장기능을 이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웹페이지에 전화번호가 있으면 구글보이스 확장기능을 통해 바로 전화를 걸 수 있습니다. 지난 글에서 소개해 드렸듯이... 구글보이스는 미국에 대해서는 공짜 통화가 가능합니다.

PS> 구글보이스 웹어플리케이션에 대한 공식 동영상도 나왔네요..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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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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