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친구들과 공짜 통화가 가능한 앱이 또 등장했습니다. 오늘의 주인공은 자자(Jajah)라는 곳으로.. 제 블로그를 통해 예전에 소식을 많이 전해드렸던 서비스입니다. 자자는 브릿지콜 기반의 인터넷전화 서비스로 지난 2009년 12월에 스페인 최대 통신사업자인 텔레포니카의 이동통신 자회사인 O2에 매각된 바 있습니다.
그 동안 잠잠 하더니(사실 제가 별로 관심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ㅎㅎ) 페이스북 관련 소식으로 다시 한번 등장하는군요.
자자는 이번에 안드로이드앱부터 출시했고.. 아이폰용 앱은 승인 요청 중이라고 합니다. 설치해 봤는데.. 자자는 역시 브릿지콜로 전화를 연결해 주는군요. 휴대폰 주소록이나 직접 전화번호를 입력하면.. 내가 지정한 번호로 전화를 걸고, 상대방에게 전화를 연결합니다. 모기업이 통신회사이다 보니.. 웬만하면 기존 음성망을 게속 이용하는 서비스만 제공하는 듯 하네요.
그럼 페이스북 친구에게는 어떻게 전화를 하나요? 일단 국내에서는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가 없다고 합니다.(정말 이것 참이네요.)
서비스 원리는 이렇습니다.
정말 복잡합니다. 왜 이런 식으로 서비스를 하는지 이해가 안되는데.. 모기업의 음성통화 매출을 지켜주려는 노력이 가상하다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아래 동영상을 보시면 좀 더 쉽게 이해하실 듯.
페이스북 친구들과 공짜로 전화할 수 있는 서비스는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스카이프가 페이스북 친구의 일반전화로 통화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고, 보니지(Vonage)는 아이폰과 안드로이폰에서 와이파이/3G망으로 페이스북 친구에게 전화할 수 있는 앱을 제공 중이죠. 페이스북 친구들과 그룹영상통화를 할 수 있는 소셜아이즈라는 서비스도 있고.. 페이스북이 스카이프와 제휴해서 페이스북 웹페이지 내에서 영상통화를 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할거라는 소문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페이스북 친구들과 채팅과 통화를 할 수 있는 메신저 어플도 등장했고 말이죠.
(개인적으로는 오늘 소개한 자자(jajah) 방식보다는 보니지나 메신저 어플.. 스카이프가 훨씬 더 경쟁력이 있을 것 같습니다.)
그 동안 기고와 강연을 통해 통신사업자의 최대 경쟁자는 페이스북이 될 수 있고.. 이는 소통방식의 변화에 있다고 말씀드렸는데.. 점점 더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아래 자료를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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