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생긴 위치기반 서비스가 대부분 체크인(Checkin)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는 것은 알고 계시죠? 특정 장소에 가서 이용자가 능동적으로 장소를 찾아.. 자신이 그 곳에 있다는 것을 표시하는 것이 바로 체크인입니다.
미국에서는 포스퀘어(Foursquare)가 대표적인 서비스인데, 페이스북도 플레이스에 체크인 기능을 제공하기 시작했고.. 구글의 위치기반 서비스인 레티튜드도 체크인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구글과 페이스북 모두 아직 한국에서는 체크인 기능을 공식적으로 제공하지 않고 있는데, 최근 개편된 페이스북 모바일 웹페이지에서는 제한적이나마 체크인 기능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체크인 기능을 이용해서 고객의 로열티를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많은데.. 포스퀘어의 경우에는 체크인 횟수나 특정 장소에 체크인하는 경우 뱃지를 제공해서 재밌게 만들기도 하죠. 페이스북 플레이스에는 딜(Deal) 이라는 서비스가 있어 자주 체크인을 하거나 친구가 같이 체크인을 하는 경우에 가격을 할인해 주는 기능도 제공하고 말이죠. 페이스북이 그루폰으로 대표되는 공동구매 서비스에 위협적인 이유이기도 합니다.
오늘 소개할 내용은 특정 업체가 포스퀘어와 페이스북 플레이스의 체크인 기능을 활용해서 고객의 로열티를 높이는 마케팅을 추진하고 있다는 내용으로, 주인공은 바로 '버진 아메리카'라는 항공사입니다.
얼마 전에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 새 여객터미널(터미널2)가 개장했는데, 버진 아메리카는 여객터미널의 특정 장소에 포스퀘어나 페이스북 플레이스로 체크인하는 고객에게 뱃지를 부여하고, 상품을 주는 마케팅을 제공하기 시작했습니다. 뱃지를 획득한 고객 중 임의로 추첨해서 티셔츠나 무료 항공권을 나눠주는 이벤트도 하고 있고 말이죠.
체크인은 포스퀘어와 페이스북을 통하지만.. 자사의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결과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있군요. 샌프란시스코 공항에 가서 체크인을 하면 어떤 결과를 보여주는지 확인할 길이 없어서 좀 답답한데, 페이스북과 포스퀘어를 통한 체크인을 단순 합산하는 것인지 궁금하네요. 포스퀘어의 경우에는 특정 회사의 전용 뱃지를 만들 수가 있는데.. 페이스북에는 이런 기능이 없을텐데... 어떻게 처리하는 걸까요?
페이스북 페이지를 운영하는 업체에서 위와 같은 방식으로 포스퀘어를 통합하는 앱을 만들어 마케팅에 활용하는 것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위에서 보면 아시겠지만.. 지금까지 총 111번의 체크인 밖에 없네요. 많이 알려지지 않아서 그런걸까요? 초기라 그런지 생각보다 반응이 뜨겁진 않네요.
페이스북 VS 구글, 스카이프 인수경쟁? (0) | 2011.05.06 |
---|---|
통신사가 직접 제공하는 페이스북 무료통화 앱 등장 (0) | 2011.04.21 |
페이스북 친구와 공짜통화 가능한 앱 또 등장 (0) | 2011.04.15 |
바이버(Viber), 음성에 이어 무료 문자 서비스도 추가 (1) | 2011.04.02 |
기업브랜드도 그룹메시징으로 고객과 소통한다 (2) | 2011.03.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