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에는 위치기반 서비스(LBS)가 각광을 받을 것이라는 점은 분명해 보입니다. 제 블로그를 통해 올해 방송통신 이슈 전망2010년을 뒤흔들 10대 기술에서도 소개를 드렸는데.. 모바일 기기에 GPS가 들어가는 것이 일반화되면서, 위치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가 큰 반향을 불러일으킬 것입니다. 특히 작년부터 실시간 소셜웹 서비스가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 여기에 위치 정보가 결합되는 방향이겠죠. 트위터도 위치기반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서 GeoAPI를 인수했고... 페이스북도 이용자 업데이트에 위치기반 서비스를 적용할 계획을 가지고 있는 등 올해 내내 이슈를 주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내에서는 아직 이렇다할 서비스가 나오지 않았지만.. 해외에서는 Foursquare가 작년부터 서서히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Foursquare는 구글에 인수된 소셜네트워킹서비스인 닷지볼(Dodgeball) 창업자가.. 따분한 구글을 박차고 나와 만든 서비스로, SNS와 위치정보가 결합된 서비스입니다. 여기에 특정 장소에 활발한 활동을 하는 사람에게 시장(mayor)의 지위를 부여하고.. 활동에 대한 보상차원에서 뱃지를 부여하는 등 게임의 요소까지 포함하고 있습니다.

작년 말에는 미국뿐만 아니라 세계 60여 개 국가의 대표 도시가 추가되었으며.. 서울도 포함되어 국내에서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유선 웹뿐만 아니라 다양한 모바일 전용 앱을 제공하는데, 오늘은 아이폰에서의 이용방법을 중심으로 소개하고자 합니다.

왼쪽은 어플리케이션을 실행했을 때 화면이고.. 오른쪽은 로그인 후 나오는 화면입니다. 현재 친구들이 어디서 무엇을 하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회사 사람들이나 가족들에게 보여주면 곤란한 경우도 생길 수 있을 것 같군요.^^

'체크인(Check-in)'은 특정 장소에 갔을 때 이용하는 메뉴이고, '샤우트(Shout)'는 장소에 관계없이 자신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는 메뉴입니다. 트위터에서 트윗을 날리는 것과 동일하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럼.. 특정장소에 가서 체크인을 해볼까요?

체크인을 누르면 왼쪽 그림처럼 자신의 주변에 있는 장소를 보여줍니다. 제가 분당에서 테스트를 해봤는데.. 몇 개 보입니다. 국내 서비스가 아니라 그런지 제가 원하는 장소를 찾기는 좀 힘듭니다. 이게 바로 아이폰에 있는 GPS기능을 이용해서 현재 위치를 파악한 다음.. 주변 장소를 찾아주는 것이죠. 유선웹에서는 이게 불가능하죠.

자신이 찾는 장소가 없으면 직접 등록하시면 되는데.. 내가 등록하고 다른 사람들도 체크인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과 그냥 자신만 알아볼 수 있도록 장소를 등록하는방법이 있습니다. 서비스가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이용자들이 장소를 많이 등록하고 평가해줘야 할 것 같습니다. 오른쪽에 있는 그림은 장소를 등록하는 화면인데.. 주소를 아는 경우가 드물기 때문에.. 제대로 등록하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이건 유선웹에서는 등록하는게 더 편할 것 같은데 말이죠.

체크인을 하려는 장소에 대해서는 아래에서 보시는 것처럼 사람(People), 상세(Details), 팁(Tips)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체크인 하면서 자신만의 의견(Shout)도 추가할 수 있고.. 친구에게 알릴지, 트위터에도 같이 공개할지 여부를 결정할 수 있습니다. 오른쪽 그림은 이 장소에 체크인을 한 사람들에 대한 정보인데.. NHN의 경우 이미 시장님이 점령을 하고 계시는군요. 이 분에 대한 상세 정보도 확인할 수 있는데.. 이는 아래에서 다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왼쪽은 장소에 대한 상세 정보입니다. 구글지도에 해당 장소의 위치를 표시해 주고.. 이 장소 주변에서 포스팅된 트윗도 확인할 수가 있습니다.(트윗에 위치정보가 포함되어 있어야 가능한데.. 꽤 많은 트윗이 검색됩니다.) 미국의 지역정보 서비스인 옐프에서 이 장소의 정보를 확인하는 기능도 제공하는데, 옐프가 국내 서비스를 하지 않아서 매칭 정보가 없습니다. 오른쪽은 해당 장소에 체크인하신 분들이 남긴 팁입니다. 사람들이 많아지고.. 팁이 많아지면.. 이 장소를 처음 방문하는 분에게는 큰 도움이 될 것 같네요.

친구 정보를 볼까요? 친구를 선택하면 현재 친구의 위치와 더불어 그 친구에게 문자를 보내거나, 이메일을 보내거나, 전화를 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해당 친구가 자신의 전화번호와 이메일 주소를 공개해야 가능합니다. 공개된 친구에게는 클릭한번으로 연락을 할 수 있으니 편리하다는 생각도 드는데, 굳이 전화번호와 이메일 주소를 노출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좀 드네요. 제가 터치링을 소개하면서 말씀을 드렸는데.. 전화번호를 공개하지 않고도 연락 가능하도록 할 수 있을텐데 말이죠. 이 외에 친구가 공개해 놓은 트위터나 페이스북 페이지로 이동할 수도 있습니다.

한 가지 더 아쉬운 점이 있다면.. 아래 정보에 대한 공개 설정 여부를 유선 웹페이지에서만 할 수가 있네요. 아이폰용 앱에는 설정 메뉴 자체가 없군요. ㅠㅠ

More 메뉴에 들어가면 친구 요청온 것을 확인할 수도 있고.. 친구를 추가할 수도 있습니다. 친구 추가의 경우 트위터나 페이스북 친구 중에 Foursquare 이용하는 친구를 골라 보여주니 아주 편리합니다. 국내에도 Foursquare이용자가 조금씩 늘고 있는데.. 대부분 트위터하시는 분들이니 친구 찾기는 쉬울 것 같네요. 아이폰 이용자가 늘어나면서 전화번호나 이름으로 검색하는 것도 유용할 듯 합니다.

마지막으로 To-Do List 기능입니다.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정리할 수 있는 기능인데.. 내 위치 주변 팁과 친구들이 등록한 목록을 보여 줍니다. 개인적으로 이걸 어떤 용도로 써야할지 아직 완벽하게 파악이 안되네요. 친구가 늘어나고 Foursquare를 이용하는 분들도 늘어나면 용도가 생기겠죠.^^

이상 해외에서 큰 화제를 불러일으킨 Foursquare에 대해서 살펴봤는데.. 서울이 공식적으로 포함되었다 하지만.. 국내에서 이용하기에는 아직 불편하네요. 서비스가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많은 분들이 스스로 장소를 많이 등록해 주셔야 하는데... 정확한 주소를 입력하기가 만만찮네요. 아이폰 구매 고객이 20만명이 넘었다고 하는데.. 국내 트위터처럼 Foursquare도 우리 힘으로 직접 키워볼까요?

국내 서비스 중에는 Foursquare와 같은 곳은 없습니다. 싸이월드 창업자이신 이동형 대표가 계시는 런파이프(Runpipe)가 있긴 한데.. 아직 아이폰용 앱은 출시하지 않았습니다. 최근 KT에서 로컬스토리를 열심히 하고 있는데.. foursquare보다는 구글이 인수를 추진했던 지역정보 서비스인 Yelp에 가깝고.. 아직 아이폰용 앱은 출시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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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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