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개최된 맥월드에서 애플(Apple)의 CEO인 스티브잡스는 키노트를 통해 아이폰 출시 후 200일 동안 400만대가 판매되어 하루에 2만대가 팔렸다고 흥분해서 말한 적이 있다. 아이폰은 출시된 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미국 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블랙베리를 생산하는 림(RIM)에 이어 19.5%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당당히 2위를 기록했다.

이번에는 아이폰이 기업용 시장을 노리고 스마트폰 시장에서 1위를 노려볼 태세인 듯 하다. 정보통신기기 전문 블로그인 인가젯(Endaget)은 21일(현지시간)에 애플로부터 아이폰을 독점적으로 공급받는 AT&T가 아이폰용 기업 요금제(Business Plan)를 정식으로 발표했다고 전했다. 이번에 발표된 요금제를 살펴보면 개인 이용자와 마찬가지로 2년동안 의무적으로 사용해야 하며, 한달에 65달러를 내면 데이터접속/음성사서함/단문메시지(SMS)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특히 3월31일 이전에 가입한 이용자에 한해서는 올해 말까지 매월 25불의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AT&T의 이번 발표가 주목을 끄는 이유는 따로 있는데, 이것은 아이비엠(IBM)이 20일(현지시간)에 아이폰용 로터스노츠 메일을 무료로 제공한다는 발표가 나온 직후 나왔다는 점이다. 미국 내 많은 기업에서 아이비엠의 로터스노츠 메일을 쓰고 있는데, 이제는 아이폰에서 로터스노츠 메일을 통해 회사 메일을 확인할 수 있게 되었으니, AT&T가 아이폰용 기업요금제를 서둘러 발표한 것은 당연해 보일지도 모른다.

또 한가지 주목해야 할 부분은 아이비엠의 로터스노츠 메일이 아이폰의 개발자툴킷(SDK)를 이용해서 외부 업체에서 개발한 첫번째 어플리케이션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애플이 외부 개발자가 아이폰용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도록 개발자툴킷(SDK)를 몇몇 업체에 비공개로 제공했다는 소문이 있어왔다.

많은 사람들이 이번에 개최된 맥월드에서 외부 개발자가 아이폰용 어플리케이션을 자유롭게 개발할 수 있는 SDK가 발표될 거라 기대했지만 결국 발표되지 않았다. 로터스노츠 메일이 아이폰 SDK를 통해 개발된 것이고, 애플이 조만간 SDK를 외부에 완전 공개할 경우 개인이나 기업에 유용한 어플리케이션이 봇물처럼 터져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개인용 시장에 이어 기업용 시장도 공략에 나선 아이폰. 전통의 강자 블랙베리를 물리치고 스마트폰 시장 지존으로 등극하는 날이 머지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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