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의 첫번째 전화회사를 표방하고 있는 리빗(Ribbit)이 영국의 거대 통신사업자인 BT(British Telecom)에 인수될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 여러 블로그를 통해 이 소식이 전해졌는데, 아직 논의 중이라 그런지 공식적으로 확인은 되지 않은 상태이다.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그랜드센트럴(GrandCentral)인수한 구글을 견제하기 위해서 BT가 리빗을 인수할 것이라고 하며, 인수금액은 오천오백만달러(약 550억원)에 이를 것으로 알려졌다. 참고로 구글은 오천만달러(약 500억원)에 그랜드센트럴을 인수한 바 있다.

리빗(Ribbit)은 웹에 음성(Voice)를 접목하기 위한 VoIP 플랫폼을 개발한 곳으로 API 공개를 통해 수천명이 넘는 외부 개발자가 이용하고 있는 곳으로 알려졌다. 특히 플래시를 적용하여 별도의 다운로드 없이 웹에서 바로 전화를 걸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세일즈포스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여러 차례 소개한 것처럼 현재 전세계에서 웹에 VoIP를 가장 쉽게 접목시킬 수 있는 플랫폼을 가지고 있는 곳이 리빗인데, 거대 통신기업이 BT가 인수했다는 점이 놀랍다. 전통적 통신 서비스가 웹 진영에 진입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봐야 할 듯 하다.

스카이프 소식을 주로 전하는 스카이프저널에서는 스카이프가 리빗 인수전에 뛰어들 것을 주문하고 있다. 현재 스카이프는 P2P 프로토콜 특성으로 인해 웹에 접목된 서비스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인데, 리빗 인수를 통해 이 부분을 해결할 것을 주문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도 해외의 이런 흐름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현재 국내에서 제공되는 대부분의 인터넷전화 서비스가 기존 전화를 대체하는 하드폰 위주로 진행되고 있는데, 웹과 접목된 인터넷전화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가질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한 가지 의문은 리빗이 왜 지금 시점에 회사를 매각했을까에 대한 부분이다. 그랜드센트럴에 비해 훨씬 많은 가치를 주는데 오천오백만달러에 회사를 파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미 천삼백만달러를 투자 받아 돈이 부족하지는 않았을 것으로 생각되는데...아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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