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해외 웹동향을 살펴보면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빼 놓고 이야기할 것이 없을 정도이다. 페이스북은 자신의 영향을 더 확대하기 위해 페이스북 커넥트(Facebook Connect)라는 데이터이동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즉, 굳이 페이스북 웹페이지에 접속하지 않더라도 페이스북의 계정 정보를 이용해서 다른 웹사이트에 로그인할 수 있을뿐 아니라, 페이스북 내에 쌓여 있는 자신의 사진이나 친구 리스트를 가져갈 수 있는 서비스이다. 웹 자체가 소셜화되면서 각 사이트에 단순히 컨텐츠만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친구와의 활동이 무척 중요하다는 점에 착안했다고 할 수 있다.
페이스북뿐만 아니라 구글에서 구글 프렌드커넥트(Friend Connect), 마이스페이스에서는 마이스페이스아이디(MySpaceID)라는 이름으로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현재 6,000개가 넘는 웹사이트에 채택된 페이스북커넥트가 사실상의 표준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형국이다.
요즘 페이스북보다 더 인기가 많은 곳이 트위터(twitter)라 할 수 있는데, 트위터도 외부 사이트에서 트위터 계정으로 로그인할 수 있는 'sign in with Twitter'라는 기능을 선보였다. 트위터는 이미 다른 웹사이트에서 트위터 계정을 이용해서 로그인할 수 있는 OAuth 기능을 제공 중인데.. 이번에 제공하는 Sing in with Twitter는 이와 차이가 있다고 하는데.. 솔직히 잘 모르겠다. 혹시 아시는 분은 댓글로 설명 좀 해 주시길.. (아래는 Sign in with Twitter의 흐름을 나타내는 차트이다.)
페이스북은 페이스북커넥트를 선보이며.. 이용자가 웹에서 행하는 모든 활동(Activity)를 모아내는 작업을 하고 있고.. 이것은 어느 정도 성과를 내고 있다. 과연 다른 사이트가 자사의 계정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이용자의 모든 활동을 자사 서비스 내로 모아낼 수 있을까? 트위터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아직은 페이스북의 상대가 되지 않는 상태인데.. 올 연말 쯤이면 어떤 결과를 예측할 수 있을지.. 점점 흥미를 더해 간다. 이번에 런칭한 Sign in with Twitter는 트위터의 무서운 상승세를 또 어떤 모습으로 이끌어갈지 기대된다.
덧> 구글의 프렌드 커넥트와 마이스페이스아이디의 선전도 기대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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