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데이트2> 2010년 10월에 드디어 안드로이드용 스카이프 정식 버전이 출시되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http://mushman.co.kr/2691475 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업데이트> 이 글은 원래 어제 써놓고 오늘 공개할 예정이었다. 어제만 하더라도 CNet에 발표되었다가 취소되어 궁금증을 유발했는데.. 오늘 보도자료를 통해 공식적으로 발표되었다. 자바를 지원하는 휴대폰과 구글 안드로이드를 채택한 G1에서 이용할 수 있다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란다. 아직 국내에서는 이용하지 못하는데.. 혹시 해외에 계신 분은 www.skype.com/go/mobiledownload에서 다운받아 이용해 보시고.. 의견 전달해 주시면 감사하겠다.

올해도 CES에서 다양한 인터넷전화(VoIP) 관련 서비스 및 하드웨어가 출시될 예정인 가운데, 스카이프(Skype)가 구글의 개방형 모바일 플랫폼인 안드로이드용 어플리케이션을 출시할거라는 소문이 있어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본 블로그를 정기적으로 구독하신 분은 아시겠지만.. 스카이프는 현재 전세계에서 가장 잘 나가고 있는 아이폰(아이팟터치)용 어플리케이션도 공식적으로 출시하지 못한 상태이다. 세계 최대 인터넷전화 사업자로서 이건 굴욕이 아닐 수 없다.

작년 CES에서도 스카이프는 2008년을 모바일 원년으로 선포하고 다양한 모바일용 서비스를 출시했다. 소니 PSP, 마이로에서도 스카이프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고 아이스쿠트와의 협력을 통해 3스카이프폰을 출시하기도 했지만.. 가장 중요한 일반 휴대폰에서 스카이프를 이용할 수는 없었다.(물론 윈도우 모바일을 채택한 휴대폰에서는 이용 가능하다)

그렇다면 아이폰을 비롯한 휴대폰에서 스카이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는 것일까? 정답은 '이용할 수 있다'이다. 스카이프는 휴대폰용 어플리케이션을 출시하지 않았는데.. 도대체 휴대폰에서 스카이프를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라 말인가? 이에 대한 해답은 스카이프가 공개한 API에서 찾을 수 있다.

즉, 다른 서비스에서 스카이프가 공개한 API를 이용해서 휴대폰에서 스카이프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가장 대표적인 곳은 아이스쿠트(iSkoot)로 3스카이프폰에 들어가서 승승장구했고.. 지난 연말에는 이 불황을 뚫고 200억원이 넘는 투자를 받기도 했다. 이 외에도 프링(Fring), 님버즈(Nimbuzz), 그리고 최근에는 트루폰(Truphone)마저 스카이프에 전화를 걸거나 받을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하며.. 그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는 중이다.

3억명에 가까운 이용자가 모인 스카이프이지만.. 스카이프가 공식 제공하는 일반 휴대폰용 어플리케이션은 없고.. 타 서비스는 스카이프 API를 활용해서 해당 서비스의 외연을 최대한 확장하고 있는 형국이다.

이 사태의 심각성을 께달았는지.. 스카이프도 Skype for your mobile, 이제는 Skype Lite 베타 버전을 출시하고 일반 휴대폰 시장을 정조준하고 하고 있는 중이다. 서비스 구성 원리는 아래 그림과 같이 아이스쿠트와 비슷하다. 인터넷망을 통해 전화를 하는 것이 아니라.. 일반 전화망을 통해 전화를 거는 방식이라 전화를 걸거나 받을 때 추가 비용이 발생하는 약간 비효율적인 방식인데.. 여튼 일반휴대폰에서 스카이프를 이용할 수 있고, 스카이프가 자체적으로 제공한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CNet 보도에 따르면 스카이프는 수요일(미국시간이니 오늘이다)에 구글 안드로이드 및 자바를 지원하는 휴대폰에서 스카이프를 이용할 수 있는 Skype Lite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는데.. 어쩐 일인지 해당 기사를 내렸다. 안드로이드 마켓에 등록하는 절차도 밟고 있기 때문에 며칠 지나면 T-Mobile의 G1 단말에서도 다운로드받을 수 있을 것처럼 보였는데.. 기사 자체가 없어졌으니 향후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다행히 해당 기사 일부를 저장해 놓은 곳이 있는데.. 여기를 참고하시기 바란다.)

왜 기사를 내렸을까? 아직 준비가 되지 않았는데.. 스카이프가 성급한 언론 플레이를 했다가 부랴부랴 취소한 것일까?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는 것일까?

구글 안드로이드용으로 처음 공개된 인터넷전화 어플리케이션을 만든 곳은 바로 아이스쿠트(iSkoot)이다. 물론 스카이프 API를 이용해서 스카이프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니.. 이번에 스카이프가 자체 어플리케이션을 출시하면 자신의 협력사를 죽이는 꼴이 된다.(아이스쿠트도 스카이프와 관련없는 다른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 이런 상황이 부담스러워 발표 시기를 늦춘 것일까?

현재로서는 어떤 답도 찾을 수가 없는데..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스카이프가 일반 휴대폰을 겨냥한 스카이프 자체 서비스를 무척 제공하고 싶어한다는 점이다. 스카이프가 자체적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는 또 어떤 모습을 보일지... 계속 지켜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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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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