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삼성네트웍스와 야후코리아가 제휴한 인터넷전화 서비스가 나온다는 소식을 접하고 무척 궁금해 하고 있었는데, 드디어 그 실체가 드러났다. 삼성네트웍스에서 소프트폰 서비스인 "핑폰(PingPone)"을 런칭하고, 야후의 지역정보 서비스인 거기와 제휴한다는 발표를 한 것이다.
글로벌 인터넷 기업 야후! 코리아(www.yahoo.co.kr)는 정보통신서비스 기업 삼성네트웍스(www.samsungnetworks.co.kr)와 제휴를 맺고 PC에서 인터넷전화를 사용할 수 있는 ‘핑폰(pingpone)’ 서비스를 지역 검색 서비스 ‘야후! 거기’와 연계해 선보인다고 밝혔다.
‘핑폰 서비스’는 메신저를 기반으로 사용하는 인터넷전화인 소프트폰으로, 별도의 기기 없이 헤드셋만 있으면 자유롭게 전화를 걸고 받을 수가 있고, 가입자끼리 무제한 무료통화를 즐길 수 있는 서비스이다.
이번 제휴를 통해 야후! 코리아는 자사의 지역 검색 서비스 ‘거기’에 핑폰 서비스를 접목, 검색 결과페이지 내에서 사용자가 원하는 업체에게 편리하게 전화를 바로 걸 수 있도록 했다. 이에 사용자는 업체 정보와 함께 제공되는 ‘전화 걸기’ 버튼을 누르면 PC에서 업체에서 등록한 일반 전화나 휴대폰으로 바로 저렴하게 전화를 걸 수 있게 됐다. 뿐만 아니라 향후 야후! 의 검색 광고 상품 모델 중 하나인 ‘비즈링크’ 검색 결과에도 적용될 예정이라, 사용자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용 방법은 핑폰 서비스 공식 사이트(http://www.pingpone.co.kr/) 에 회원 가입을 하고 핑폰 서비스를 다운 받은 사용자라면 누구나 야후! 코리아 내에서 ‘전화 걸기’ 서비스를 이용 할 수 있다 . 거기에서 검색하면 업체명 옆에 아래 그림과 같이 '전화걸기'버튼이 보이는데, 누르면 핑폰 프로그램을 통해 전화를 걸 수 있다.
발신서비스인 ‘핑아웃’의 경우, 인터넷전화 삼성와이즈070의 통화요금이 적용되기 때문에 국내 통화의 경우 시내/외 요금 구분 없이 3분당 39원의 단일 요금이 적용되며, 국제 전화를 이용할 경우 미국/중국 1분 49원 등 최저 수준의 요금으로 통화를 즐길 수 있다.
또한 착발신 서비스인 ‘핑인’ 의 경우, 핑폰 서비스 홈페이지를 통해 착발신용 전화번호인 ‘핑인’ 번호를 구입하면, 사용자는 PC상에서 일반전화로 자유롭게 걸거나 받을 수 있다.
특히, ‘핑인’ 번호로 전화를 걸 경우, 발신자가 한국은 물론, 세계 어디에 있어도 거리에 상관없이 한국 시내요금(39원/3분)만을 부담하면 된다.
‘핑인’ 번호는 핑폰 서비스 홈페이지(www.pingphone.co.kr)를 통해 구입해 사용 할 수 있으며, 30일(3,000원), 90일(9,000원), 180일(16,000원), 365일(30,000원) 단위로 구매할 수 있다. 번호체계는 국내 인터넷전화 기준인 ‘070-XXXX-XXXX’방식이 적용된다.
서비스 개시를 기념해 양사는 7월 28일까지 다양한 오픈 이벤트를 진행한다. ‘거기’에서 핑폰으로 전화를 걸면 자동으로 이벤트에 응모되며 매주 추첨을 통해 닌텐도 wii, 아이리버, USB 등 푸짐한 상품을 제공한다. 또한, 간단한 퀴즈에 응모하기만 해도 추첨을 통해 3천원 무료 통화권을 나눠주며, 선불 크레딧카드를 구매 하는 사용자 중 추첨을 통해 맥북(1명), 여행상품권(3명)을 제공한다.
핑폰 서비스는 스카이프(Skype), 네이버폰, 네이트온폰, 아이엠텔 등과 같은 개념의 소프트폰 서비스이다. 오늘 공개된 모습으로 봐서는 네이버 지역정보에 네이버폰이 적용된 것과 별다른 차이가 없다. 향후 야후의 비즈검색 결과에 핑폰 서비스가 접목되면 어떤 모습을 보일지.. 사실 지금과 큰 차이가 없을 것 같긴 한데.. 일단 지켜보도록 하자. 본 블로그에서 줄기차게 주장하고 있는 소셜커뮤니케이션의 모습은 별로 보이지 않아서 약간 실망..
서비스를 직접 이용해 보려고 했는데.. 윈도우 비스타를 지원하지 않아서 아예 설치가 되지 않는다. 현재는 윈도우 2000과 XP만 지원한다고 하니.. 혹시 비스타를 사용하시는 분은 꼭 참고하시기 바란다.
이 서비스가 삼성네트웍스 내의 신사업 추진센터에서 내 놓았는지 모르겠는데.. 이 조직에서 웹과 결합된 다양한 서비스를 내 놓을 계획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어떤 서비스를 내 놓을지 자못 기대된다.
현재의 모습은 요금으로 승부를 볼 수 밖에 없는 상황인데.. 조만간 국내외 소프트폰 서비스를 비교하는 글을 계획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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