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9일이면 3G용 아이폰이 공식 발표된다. 3G 아이폰 출시에 발 맞추어 이미 일본에서는 소프트뱅크를 통해 아이폰이 데뷔할 예정이고, 국내에서도 KTF를 통해 아이폰이 출시될 것이라는 소문이 거의 확정된 것으로 보이더니.. 통화수익 배분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도 들려온다.
아이폰에 대한 관심은 터치스크린에 한정된 것은 아니다. 필자를 포함한 아이폰 매니아의 경우 애플이 아닌 외부에서 개발된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크게 작용하는데, 그 중의 하나가 바로 인터넷전화(VoIP)와 관련된 것이다.
애플은 올 3월에 외부 개발자가 아이폰용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도록 SDK를 공개하고 아이튠즈를 통해 판매할 수 있도록 한 바 있으며, 와이파이(WiFi) 환경에서 인터넷전화(VoIP) 서비스도 허용할 것임을 밝힌 바 있다. 이미 모바일 인터넷전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링(Fring)에서 최초로 아이폰용 VoIP 어플리케이션을 프리릴리스 버전으로 출시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아이콜(iCall) 서비스가 출시된다고 해서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아이(i)'로 시작하는 브랜드명(iChat, iPod, iPhone)이 애플의 대명사가 되어 가고 있는데, 혹시 아이콜(iCall)도 애플에서 출시하는 인터넷전화(VoIP) 서비스가 아닐까라는 추측을 할 수 있는데.. 확인해 본 결과 전혀 아니다.
아이콜은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소프트폰 기반의 인터넷전화(VoIP)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인데, 이번에 아이폰 SDK를 이용해서 아이폰 전용 어플리케이션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내부적인 구현 작업은 모두 끝낸 것으로 보이고 향후 애플 아이튠즈를 통해 정식으로 출시할 계획을 가지고 있는 듯 하다.
와이파이(WiFi) 환경에서 아래와 같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한다.
위에서 이야기한 기능이 미국 AT&T에만 적용되는 것인지, 출시예정인 한국을 포함한 모든 국가에도 그대로 적용될지는 아직 모른다. 만약 한국에서도 위와 같은 기능이 가능하다면, 특히 2번 기능이 가능하다면 일반전화에서 오는 전화를 받기 위해서 070번호를 따로 받을 필요 없이 010번호를 통해 착신이 가능하다는 이야기가 되는 셈이다.
실제 동작하는 모습에 대해서는 아이콜에서 공개한 아래 동영상을 참고하시기 바란다.
한가지 더. 아이콜은 PC에 설치해서 사용할 수 있는 소프트폰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는데, 미국/캐나다의 경우 공짜로 제공한다고 한다. 이 회사 FAQ에 보면 소프트폰을 통해 전세계 어디에서 걸던지 미국/캐나다의 경우 공짜라고 하니.. 이 쪽에 통화가 빈번한 분은 다운로드 받아서 이용해 보시기 바란다. 나중에 아이폰용 어플리케이션이 나오면 아이폰에 설치해서 미국/캐나다는 무제한 공짜 전화를 할 수 있다는 이야기이다.^^
급하게 소식을 전하느라 필자도 아직 이용해 보지 못했는데, 이용해 보신 분은 어떤 서비스인지 댓글로 알려 주시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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